2026년 8월 12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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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등왜' 카더가든 "나영석 PD 취업사기, 소송 준비하려다 혼술 보고 참았다" 폭소

작성 2026.08.12 12:46 조회 6 | EN영문기사 보기
카더가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넷플릭스 새 예능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의 출연진들이 나영석 PD를 향한 매운맛 '취업사기' 폭로전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예능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이하 '대등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나영석 PD, 박현용 PD를 비롯해 가수 카더가든, 데이식스 도운, 배우 이채민, 올데이프로젝트 타잔이 참석했다.

'대등왜'는 평생 등산과 담을 쌓고 살던 비자발적 등산러 4인방이 생애 최초로 한겨울 설산 대장정에 나서며 벌어지는 등산 버라이어티다. 연출을 맡은 박현용 PD는 "출연진을 섭외할 때는 등산 이야기를 안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에 카더가든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 생각했다. 내가 하차하면 소문이 얼마나 안 좋게 날까 걱정했다"고 털어놓았고, 데이식스 도운 역시 "취업사기를 당한 느낌이었다. 카더가든 형이 총대 메고 하차하면 따라가려고 했는데, 형이 꿋꿋하게 잘해서 실망스러웠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대체 등산을 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카더가든은 "원래 소송전이나 시사 프로그램 제보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라며 제작진에게 느낀 배신감을 털어놨다. 하지만 "힘든 등산을 마치고 숙소에서 유유히 걷고 있는데 나영석 PD님이 혼자 소주 반 병에 골프 채널을 보고 계시더라. '이 큰 사람도 매일이 울적하구나, 마음이 꼬여서 취업사기를 쳤나 보다' 하고 봐주기로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카더가든은 남다른 관전 포인트도 덧붙였다. 그는 "여러분들이 재밌게 봐주신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만약 잘돼서 나 PD님이 또 우리를 산에 보내려 하면 그 유혹을 뿌리칠 자신이 없어 걱정"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방에 편하게 누워서 남이 고생하는 걸 깔깔대며 보시라. 특히 나를 싫어하거나 '카더가든 왜 이렇게 나대?'라고 생각하셨던 분들이 보시면 기분이 아주 좋아지실 것"이라며 거침없는 입담으로 유쾌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나영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러한 출연진의 솔직함에 나영석 PD도 혀를 내둘렀다. 나 PD는 "처음엔 힘든 고생 끝에 산의 기쁨을 알고 서로 끌어안고 눈물 흘리는 스토리를 기대했다"며 "하지만 세월이 변했다. 여기 친구들은 요즘 친구들이라, 너무 힘들어서 산이고 일출이고 꼴도 보기 싫어하더라"고 현실을 인정했다.

이어 "아무리 멋진 산에 데려다 놔도 멋지다고 말하는 걸 듣지 못했다. 기존 예능의 공식처럼 고생시켜서 재미와 감동을 얻는 게 아니라, 2026년 요즘 친구들의 엇나간 고생 예능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에그이즈커밍과 넷플릭스의 만남, 그리고 예측 불허 4인방의 리얼 설산 고생기를 담은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는 총 10부작으로 오는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첫 공개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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