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남자 출연자 김선호가 자신의 투병 일기를 공개했다.
3일 방송된 SBS '내 남은 연애'에서는 출연자들이 자신의 투병 일기를 공개했다.
이날 김선호는 2020년 7월의 일기를 꺼냈다. 그는 "나는 군인 신분으로 현역 복무 중에 4기 암 환자가 되었다. 매일매일 검사를 했고 회진을 할 때마다 결과가 나빠졌다"라고 했다.
김선호는 "부모님께는 말씀을 드릴 수 없었다. 내가 짐이 되어버린 거 같았고 걱정을 끼친다는 게 너무 죄송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군의관에게 최악의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부모님께 사실을 밝혔던 김선호. 그는 "어머니는 미안하다고 자기가 더 잘 챙겨줬으면 네가 병에 걸리지 않았을 텐데 하고 우셨다. 내가 울어버리면 걱정하실까 봐 계속 괜찮다고만 했었는데 사실은 무서워서 눈물이 나왔다"라며 모든 게 본인 탓이라고 자책한 어머니를 떠올렸다.
김선호는 "내가 죽었을 때 부모님의 표정을 상상하니까 감히 그러지 못하겠더라. 그래서 이를 악 물고 버텼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때 같이 병실에 있던 사람들이 같이 약속했다. 빨리 나아서 저기 맥주 한잔 하러 가자고. 약속한 게 세명인데 거기서 저만 살았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혈액암의 일종인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을 앓았던 김선호. 그는 "작년으로 5년이 지났다. 빽빽하게 쓰여있던 외래 진단서에 "수고하셨습니다, 더 이상 안 와도 됩니다" 한 줄이 쓰여있는데 그걸 보고 무슨 마음인지 모르겠더라. 스스로도 고생했다 생각이 들면서 치열했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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