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일(일)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그알' 김해공항에 나타난 UAP의 정체는?···미확인 이상 현상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눈길'

작성 2026.08.02 07:08 수정 2026.08.02 07:32 조회 13
그것이알고싶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효정 에디터] 김해공항을 떠들썩하게 만든 비행체, 그것은 UFO였을까?

8월 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서는 지난 5월 김해공항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비행체를 추적했다.

지난 5월 19일, 일본 나고야에서 출발해 밤 9시 반경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비행기는 돌연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김해공항에서 비행기 이착륙이 전면 금지되고 활주로가 폐쇄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소동 끝에 인천공항으로 향한 여객기.

급작스러운 회항에 대한 정확한 설명도 없는 상황에서 1시간 반이면 도착할 목적지에 무려 10시간이 걸려 도착한 승객들.

당시 공항 내 군부대에서 복무 중이었다는 제보자는 생활관 위로 지나가는 묘한 불빛을 목격했다고 했다. 약 아파트 10층 높이에서 세 개의 초록색 불빛이 편대를 이루어 움직였다는 것.

김해공항은 항공 보안상 비행금지구역임과 동시에 공군도 주둔하고 있어 보안에 더욱 민감한 곳이었다.

이에 공군과 경찰의 비행체에 대한 수색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끝내 미상의 비행체를 확인하지 못하고 불빛을 비행체로 오인한 해프닝이라며 사건을 종결했다.

그런데 또 다른 제보자는 당시 군부대 내부 무전을 들려주며 비행체를 쫓기 위해 지휘부까지 동원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2시간 동안 신출귀몰했던 비행체는 사라졌고 끝내 이것의 정체를 식별하지 못했다는 것.

지난 5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80여 년간 수집한 미확인 이상 현상(UAP)에 대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정체불명의 비행체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김해공항에서 목격된 비행체의 정체는 대체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김해공항에 나타난 비행체들과 비슷한 다른 비행체들에 대해서는 통신 위성이라고 했다. 하지만 김해공항에 나타난 것은 그것과는 다르다며 식별이 어렵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드론 전문가는 드론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하지만 2시간가량 비행을 했다면 드론이라는 것이 식별 가능했을 것이다"라고 드론으로 가정하기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도 지적했다.

방송은 UFO 분야에서 저명한 스티븐 그리어 박사가 지난 2023년 인터뷰를 통해 "거대한 UFO의 추락 후 그 위에 건물을 지었는데 그곳은 한국이다"라고 밝힌 것에 주목했다.

그리고 그가 가리킨 건물이 안양의 항공무선표지소라는 것. 이에 제작진은 직접 항공무선표지소를 찾아 취재를 했다. 그러나 여러 소문과는 달리 특이점은 없었다. 다만 이곳이 과거 미군 부대가 있던 곳이며 미군이 만든 곳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전압 체계도 미국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

제작진은 이 내용들과 관련해 그리어 박사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끝내 거절당했다.

영상 전문가는 공개된 UAP영상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해상도가 굉장히 낮고 대부분 적외선 영상이거나 열화상 카메라 영상이라 기이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렇기에 영상으로 비행체에 대한 식별이 어렵다는 것. 하지만 대부분의 영상에 포착된 비행체들은 기상 관측 풍선이거나 일반적인 비행체의 조명이 왜곡되어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UAP 틱택 사건 이후 2021년 미 국방수권법에 UFO 공개법이 제정되고 세계 각국에서는 UA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문가는 "북한의 위협만 강조를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알지 못한 위협, 식별되지 않는 위협에 대해 우리가 대응을 하려는 의지라든가 관심이 부족하다. 국외 각국은 이미 비군사적 위협이라든가 광범위한 안보 위협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며 다양한 무인 비행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다양한 무인 비행체에 대해 흥밋거리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국가 안보적 차원에서도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하는 그런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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