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이장원 배다해 부부가 100세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장원 배다해 부부가 오랜만에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장원 배다해 부부가 100세 할아버지와 합가를 하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할아버지와 합가 생활에 대한 고충을 묻자 이장원은 "딱히 없다. 정말 없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에 배다해는 "오빤 그냥 다 힘들어하는 거 같은데"라며 "긴장도가 높아졌다. 긴장도가 0인 사람이 100이 돼서 진짜 힘들어한다. 저를 가끔 원망하고 이렇게까지 했어야 했냐 한다"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이장원은 "아니다. 매일 같이 눈 뜸에 감사하고 잘 지내고 있다"라며 수습을 했다. 하지만 배다해는 "진짜 힘들어한다. 실질적으로 오빠가 할 일이 많다. 저는 재밌다. 시부모님 포함 시댁에서 할아버지를 돌봐주시고 계시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조건으로 합가를 했다. 그래서 힘든 게 없다. 그리고 언제 이런 이쁨을 받겠냐, 나쁘지 않은 거 같다"라고 흡족한 얼굴을 했다.
이에 이장원은 배다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배다해는 "근데 오빠니까 했지. 오빠랑 하니까 이런 것도 하는 것"이라며 "그리고 솔직히 하는 게 뭐가 있어. 들어와 살면서"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장원은 "왜 없어"라며 "고마워. 할아버지가 너무 좋아하셔"라고 고마워했다.
배다해는 "좋아하시는 거 맞겠지? 근데 할아버지도 불편하실 거 같아"라고 걱정했다. 이에 이장원은 "좋아하시지. 우리 재밌어하시는 거 같아, 그러니까 밤에 기다리다가 주무시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장원 배다해 부부가 할아버지의 루틴을 따라 함께 운동을 하는 모습도 공개되었다. 매일매일 루틴을 지키고 있다는 할아버지는 체조 후 사이클까지 타는 모습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이장원은 "규칙적인 생활이 장수 비결인 것 같다"라며 "할아버지는 은퇴하신 이후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계속 루틴을 지키면서 사셨다"라고 할아버지의 루틴을 공개했다. 이에 서장훈은 "교과서 같다"라고 감탄했다.
그리고 이날 이장원 배다해 부부는 할아버지와 함께 외출을 했다. 익숙한 거리를 바라보던 할아버지는 "제일 비극은 마누라가 먼저 간 거지. 굉장히 섭섭하지"라며 먼저 떠난 아내를 그리워했다. 아내가 그립다는 할아버지는 "우리 마누라 참 열심히 사는 사람이었거. 든 교장을 25년을 했으니"라며 창밖만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이에 이장원은 자신들과 함께 사는 게 재밌으시냐 물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좋다며 "왜 이제 왔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들이 만난 것은 할아버지의 육사 동기 내외였다. 99세 동기와 그의 아내는 95세로 도합 300세에 육박하는 쓰리샷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할아버지와 친구들은 북한 출신으로 평양냉면과 이북 스타일 만두를 먹으며 고향을 그리워했다.
이날 친구가 들고 온 육사 동기 명부를 보던 할아버지는 "싹 다 죽었는데 나 하나 살았어"라며 하루하루가 다르게 떠나는 친구들을 그리워했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이제는 자주 만나야겠어. 죽지 않게. 몇 달 있다 보면 죽었다 하는 사람이 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를 보던 백일섭은 "순재 형 돌아가시기 전에는 우리끼리 자주 만났다"라며 꽃할아버지 멤버들이 자주 만남을 가졌다고 했다. 이어 그는 "순재 형 가시니까 골프 멤버가 없다. 그리고 괜히 나도 하기가 싫더라. 근형이 형도 연극한다고 하고 순재 형이 없으니 재미도 없다며 골프를 안 한다. 순재 형은 어렸을 때부터 가깝게 지냈다. 가끔 보고 싶다"라며 이순재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할아버지가 매일매일 기록한 일기 속에 담긴 진심이 공개됐다. 하루하루 걱정이 가득했던 할아버지는 손자 내외와 함께하며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있음을 고백했고 이를 보는 모든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에 백일섭은 "혹시 5년 후에 이 프로그램이 하고 있다면 아들 딸 낳았으면 할아버지한테 증손자가 되는 것 아니냐. 그때 한 번 더 같이 나오자. 그때 할아버지는 105세 아니냐. 그때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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