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차정원이 감춰뒀던 예능감을 뽐냈다.
13일 방송된 SBS '아니 근데 진짜'(이하 '아근진')에서는 배우 차정원이 수지네 하숙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2030들의 워너비 스타라고 소개된 차정원에 이수지는 "원이 씨는 요새 좋은 소식 있던데"라며 배우 하정우와의 열애를 언급했다.
이에 수줍게 고마움을 전하던 차정원. 이에 이상민은 "잘 계시죠 남자 친구분?"이라고 물었다. 그러자 차정원은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며 얼굴이 빨개졌다.
그리고 이상민은 "와이너리를 갖고 있는 거냐 아니면 와인만 갖고 있는 거냐"라며 최근 하정우 와인을 론칭한 하정우를 언급했다. 이에 차정원은 "와인만 갖고 있다. 와이너리를 위한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차정원은 상상도 하지 못한 면모들로 감탄을 자아냈다. 주현영의 주기자, 이수지의 어린이집 선생님, 이상민의 랩 등을 따라 했고 주현영의 소몰이 창법에 갑자기 화음을 넣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이수지는 차정원을 인정하며 "이렇게까지 열심히 하는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차정원은 "현영 씨가 부르는데 갑자기 듀엣을 하고 싶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차정원과 10년 전부터 인연이 있다는 아이비는 "원래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인데 이런 걸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차도녀 이미지의 차정원은 "얌전하고 차분할 거라고 생각하셔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조용히 있었다"라며 자신의 진짜 모습을 뜻하지 않게 숨긴 이유를 밝혔다.
이에 이상민은 "남자친구 분은 이런 모습을 봐도 되겠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차정원은 "이런 모습을 본 적 없어서 놀랄 수도 있을 거 같다"라고 뒤늦게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에도 차정원은 아이비의 '유혹의 소나타' 댄스도 선보이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이날 차정원은 가수 겸 배우 정용화와 고1 때부터 친구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용화는 처음에 연예계 관심이 없고 저는 너무 하고 싶었다. 그래서 제가 용화한테 부산 서면에 있는 연기 학원 같이 가보자고 했는데 "뭔 연예인이고. 공부 열심히 해서 영어 선생님이나 하자" 했다"라며 연예계에 관심이 없던 정용화의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차정원은 "가끔 대형 소속사에서 부산으로 내려와서 학교 앞에 기다리는 일이 있었다. 서울에서 누가 온다는 이야기에 매일매일 나를 봐주길 바라면서 기다렸다. 그런데 아무도 없었다"라며 길거리 캐스팅을 꿈꿨지만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차정원은 "어느 날 용화가 연락이 안 되는 거다. 나는 용화와 다른 학교였는데 용화네 학교 다니는 친구가 서울에서 누가 와서 용화를 데리고 갔다고 하는 거다. 그 얘길 듣고 "이 새끼 이거 지 안 한다 그래놓고 지 혼자 서울로 토끼나" 싶었다"라며 "당장 용화한테 전화를 했더니 아이 미안하다 이러는 거다. 설명 좀 해보라고 하니 소속사 사람들이 설득을 했고 이야기를 들으니 너무 하고 싶어서 연습생이 되어 서울로 가게 됐다고 했다"라고 그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이에 차정원은 "당시 용화에 대한 배신감보다 우리 학교 앞에 소속사 사람들이 안 온 게 더 슬펐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훗날 데뷔한 정용화를 보면서 "우와 저게 뭐지 싶었다. 반갑기도 하고 멋있고. 그리고 심장에 뜨거운 게 화악 올라오더라"라며 친구의 데뷔가 자신에게는 동기 부여가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유노윤호, 선미, 조나단의 수지네 하숙 방문이 예고되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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