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7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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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안 보던 남자들까지 사로잡았다"…20% 돌파 '김부장', 세대 대통합 흥행

작성 2026.07.07 14:03 조회 404 | EN영문기사 보기
김부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지상파 미니시리즈의 위기 속에서 '김부장'이 경이로운 초반 인기몰이로 K-드라마의 흥행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 연출 이승영 이소은)이 방영 단 2주 만에 '마의 고지'로 불리던 시청률 20%의 벽을 가뿐히 돌파했다. 지난 4일 방송된 '김부장' 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평균 시청률 21.6%, 수도권 기준 22.7%를 기록한 데 이어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25.1%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상파와 케이블을 통틀어 약 2년 만에 탄생한 '20% 돌파 미니시리즈'다.

특히 4회 만에 거둔 이 같은 성과는 SBS의 역대 흥행작인 '열혈사제', '스토브리그', '펜트하우스2'의 상승 추이를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단기 신기록이다. 4회 방송을 기준으로 역대 SBS 금토드라마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신드롬의 시작을 알렸다.

광고주들의 핵심 지표이자 작품의 실질적 화제성과 트렌드를 가늠하는 척도인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7.6%, 최고 8.81%까지 치솟아, 이 역시 2년 만에 지상파와 케이블을 통틀어 전 채널 프로그램 중 최고 신기록을 경신했다.

무엇보다 이번 흥행은 그간 TV 매체에서 이탈했던 젊은 남성 시청층을 대거 유입시켰다는 점에서 방송가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30대 남성 점유율이 첫 회 대비 6배 가까이 수직 상승하고 20대 남성 점유율이 50%를 돌파한 것은 물론, 드라마의 콘크리트 지지층인 3059 여성층과 트렌드를 주도하는 20대 여성층까지 고르게 사로잡으며 성별과 세대의 장벽을 허문 완벽한 '세대 대통합' 흥행 모델을 구축했다.

이에 힘입어 7월 1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과 출연자 부문에서 '김부장'과 주연 배우 소지섭이 나란히 1위를 석권했다.

이로써 SBS는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멋진 신세계'에 이어 연달아 '김부장'까지 초대박을 터뜨리며 드라마 명가의 자존심을 확고히 다졌다. 두 작품 모두 국내 무대는 물론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 차트 정상까지 휩쓸며 K-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부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연타석 홈런을 이끌어낸 SBS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S의 홍성창 대표는 "콘텐츠만 재미있으면 시청자는 여전히 TV 앞으로 모인다는 공식이 증명됐다"라며 뿌듯한 소회를 전했다. 이어 흥행의 본질에 대해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평범한 사람이 어디까지 강해질 수 있는지를 정공법으로 보여주는 이야기의 힘이 전 세대, 더 나아가 전 세계 시청자들의 보편적인 공감대를 관통하며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벌써부터 안방극장은 주연 배우 소지섭과 SBS가 만들어낼 시너지에 강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열린 'SBS 드라마 미디어데이'에서 소지섭이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으로 "시즌2를 정말 하고 싶다"고 직접 러브콜을 보냈던 일화가 재조명되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종영 전부터 후속 시즌 제작을 열망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부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독보적인 IP의 탄생을 알리며 안방극장을 완벽히 장악한 '김부장'이 남은 서사 동안 또 어떤 전대미문의 대기록을 수립할지 방송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김부장'은 총 10부작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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