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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늑구' 포획 성공…'궁금한 이야기Y', 10일 간의 추적기 공개

작성 2026.04.17 09:09 조회 521 | EN영문기사 보기
늑구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궁금한 이야기Y'가 동물원에서 탈출했다가 10일 만에 생포된 늑대 '늑구'의 추적기를 전한다.

17일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지난 8일 대전 오월드에서 빠져나가 이날 오전 0시 44분께 포획된 늑구의 탈출 소동을 따라간다.

평화롭던 대전의 한 동네가 한순간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 8일 아침, 오월드에서 두 살 수컷 늑대 한 마리가 탈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장에 나간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늑대 '늑구'를 잡기 위해 긴박하게 움직이는 수색 인원들을 목격할 수 있었다. 수많은 인력과 드론, 열화상 카메라까지 투입되어 대대적인 수색 작전이 펼쳐졌지만 늑구의 흔적은 찾기 어려웠다.

오월드 근처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혹시라도 늑대가 주택가로 내려오진 않을까, 밤새 불안감에 떨어야 했다. 늑구의 행방을 쫓던 수색팀이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녀석의 움직임을 포착하기도 했지만, 녀석은 순식간에 포위망을 빠져나갔다.

1980년 이후 멸종되었던 한국 늑대는 복원 사업을 통해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탈출한 늑구는 그 과정에서 태어난 3세대 늑대라고 한다. 늑구는 방사장의 철조망 아래 흙을 파고 탈출했는데, 그 이유를 놓고 전문가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땅을 파는 늑대의 습성에 따른 본능적인 움직임이었다는 주장과, 무리 내 서열 싸움에서 밀려난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늑구는 아직 어리고 사회적 경험이 부족하기에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흐를수록 위험해질 수 있다고 한다.

지난 14일 새벽, 사라졌던 늑구가 다시 수색팀의 드론 카메라에 잡혔다. 고속도로 인근 야산의 낙엽 더미에 누운 채 잠을 청하던 늑구의 모습이 확인된 것. 탈출 이후 계속된 추격전과 낯선 환경 탓인지 녀석은 눈에 띄게 지쳐 보였다. 제대로 먹지 못해 앙상해진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고픔과 피로 속에 홀로 산속을 헤매고 있는 늑구. 그런 늑구가 탈출 10일 만인 17일 오전 0시 44분께 대전 중구 안영동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안영 나들목(IC) 인근에서 포획돼 오월드로 옮겨졌다.

대전 동물원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를 쫓는 생생한 추적기를 전격 공개할 '궁금한 이야기Y'는 17일 금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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