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14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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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랑' 수차례 귀신 빙의된 유연석…"모든 걸 내려놔, 배우로서 사활 걸었다"

작성 2026.03.11 15:57 조회 130 | EN영문기사 보기
유연석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신이랑 법률사무소'의 배우 유연석이 귀신 빙의 연기를 하며 모든 걸 내려놓았다고 밝혔다.

유연석은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극본 김가영·강철규, 연출 신중훈)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로서 사활이 걸렸다는 마음으로 촬영했다. 빙의하는 신에서 '이렇게까지 내려놔도 될 것인가' 매회 고민하며 촬영했다"며 "모든 걸 내려놓고 최선을 다해 촬영한 만큼, 많은 관심과 애정 어린 마음으로 시청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망자의 恨(한)을 통쾌하게 풀어주는 '신들린 변호사' 신이랑(유연석 분)과 승소에 모든 것을 건 '냉혈 엘리트 변호사' 한나현(이솜 분)의 기묘하고도 따뜻한 한풀이 어드벤처다.

유연석이 연기하는 신이랑 캐릭터는 늦깎이 변호사로, 무당집이었던 옥천빌딩 501호에 법률사무소를 연 뒤부터 귀신이 보이기 시작하고, 억울함과 분노가 극에 달한 망자에 빙의해 그들의 한을 풀어주는 '신들린 변호사'가 된다. 이에 유연석은 매 에피소드마다 다양한 귀신 캐릭터에 빙의하는 '1인 N역' 연기를 펼친다. 어린 아이에 빙의하기도, 아이돌 출신 여고생에 빙의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나이와 성별을 구분 짓지 않고 다양하게 빙의하는 유연석의 코믹한 빙의 연기가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다.

빙의 연기에 대해 유연석은 "저도 빙의라는 걸 실제로 경험해 본 적이 없다 보니, 우리 드라마에 자문해 주신 무당 분의 법당에 찾아가 조언을 구했는데 그 분께서 제가 궁금해했던 점들을 상세히 설명해 주셨다"며 무당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실제 빙의하신 분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그때 느낌들이나 모습들을 관찰해서 연기할 때 표현해 보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빙의 연기에서 중요한 점은, 캐릭터의 본 상태와 빙의 상태가 뚜렷하게 구분되도록 표현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유연석은 "제가 빙의를 했을 때, 시청자가 그게 신이랑이 아니라 빙의된 모습이란 걸 알려면, 그 귀신의 모습이 저한테 보여져야 한다. 그래서 매 회차 귀신을 맡은 배우분의 제스처나 말의 습관, 캐릭터가 갖고 있는 독특한 성향 같은 것들을 관찰하고, 감독님과 얘기해서 연결고리들을 만들어갔다"며 "귀신 역을 맡은 배우들이 제가 할 연기를 리허설 때 해주셨고, 그걸 제가 관찰해서 연기했다. 그렇게 빙의된 모습이 설득력을 가질 수 있게끔 노력했다"라고 부연했다.

오랜 시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온 유연석인데, 그가 본격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연석은 "제가 안 보여드렸던 모습을 매 작품 보여드리려 노력을 했는데, 이번 대본을 받아 봤을 때는 매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이 될 거 같다 생각이 들었다"며 "한 작품 안에서 다양한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게 흥미롭게 다가왔다. 시청자 분들도 매주 새로운 모습들, 제가 망자들에게 빙의하며 생겨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재밌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오는 13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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