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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기대상' 이제훈, "내가 포기하지 않고 최선 다할 수 있던 이유는"…2번째 대상 수상

김효정 에디터 Seoul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6.01.01 06:28 조회 161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모범택시'의 갓도기, 이제훈이 대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밤 8시 50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5 SBS 연기대상'에서는 배우 이제훈이 영광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이제훈은 "어디서부터 말씀을 드려야 할지 갑자기 머리가 새하얘진다"라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제작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모범택시가 시즌3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시리즈를 지지해 주고 아낌없는 사랑을 주셨기에 가능했다. 이 시리즈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또한 그는 "작가님이 아니었다면 모범택시라는 시리즈가 존재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가당치 않다. 모범택시의 아버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작가에게도 특별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제훈은 "이제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출가가 되었다. 그 첫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시즌1 때 조연출로 세계관을 함께 만들고 시즌3을 통해 함께 만나서 현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진심으로 이 작품을 이끌어 주시고 끝까지 놓치지 않고 완성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연출자 강보승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리고 이제훈은 "김도기 역할을 연기해 가면서 많이 외롭고 힘든 순간들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무지개 운수 식구들이 기다려주고 토닥여줘서 이렇게 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동료 배우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이어 그는 스태프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그리고 "시즌3까지 오면서 더 잘하고 싶고 더 좋은 작품을 선보이고 싶어서 포스트 프로덕션 현장에서 편집, 음악, 후시녹음까지 많은 의견들을 내면서 끝까지 괴롭히고 있다"라며 조감독을 비롯한 후반 프로덕션팀에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제훈은 김도기라는 캐릭터를 함께 만들어준 개인 스태프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내가 포기하지 않고 정말 최선을 다할 수 있었던 이유는 현장에서 너희들이 나를 믿어주고 포기하지 않아서 그럴 수 있었다. 고마워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말 연기가 참 어려운 것 같다. 너무너무 연기를 잘하고 싶은데 하면 할수록 어려운 거 같다. 그래서 난 여기까지인가, 여기까지 밖에 할 수 없나 생각할 때가 많아. 그럴 때마다 힘을 주는 팬 여러분들, 팬 여러분들이 계셔서 제가 버티고 제가 계속 연기할 수 있는 이유인 것 같다"라고 팬들을 향한 사랑을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이제훈은 "시리즈가 계속 존재할 수 있던 이유는 시청자분들 덕분이다. 무한한 사랑을 주시고 매주 분노하고 공감해 주시고 다시는 이런 사건 사고가 없었으면 좋겠다 바라는 진심 어린 마음이 그 믿음을 시청자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계속해서 많은 이야기들을 써 내려갈 수 있었던 거 같다"라며 시청자들에 대한 애정 가득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제훈은 "2026년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라며 "좋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