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원훈이 비서진과 함께 한 하루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이하 '비서진')에서는 김원훈의 매니저로 변신한 비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비서진은 김원훈과 함께 숏폼에 도전했다. 수험생이 면접을 보는 상황을 연기하게 된 비서진. 이에 이서진은 만학도 수험생으로 분하고 김광규는 면접관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만학도 연기학과 지망생으로 등장한 이서진은 싸늘한 현장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김원훈을 향해 "코가 왜 이래?"라고 애드리브를 했다. 그리고 거기서 그치지 않고 김광규에게는 "머리가 왜 이래?"라고 애드리브를 해 분위기를 더욱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에 김원훈은 "25년에 들었던 드립 중에서 가장 충격적이다. 이 사람 선 넘네 싶더라. 그래도 내가 표현은 하지 말아야겠다 생각했다"라며 이서진의 애드리브에 혹평을 했다.
그리고 김광규는 이서진을 향해 "보조개 수술이 잘못 됐어"라고 말하는 면접관의 멘트에 "미용실에서 했나"라는 애드리브로 거들었고 이 또한 김원훈의 싸늘한 시선을 받아 폭소를 자아냈다.
모든 일정을 마친 후 비서진은 김원훈의 단골집에서 회포를 풀었다. 그리고 이 자리에는 조진세도 함께 했다.
김원훈은 "진세랑 개콘을 하다가 그때 같이 유튜브를 해보자 해서 같이 하게 됐다. 숏박스 전에는 다른 채널을 운영했다. 그런데 그게 잘 안 됐다. 그러다가 마지막으로 해보자 하고 만든 게 지금의 숏박스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카메라 1대를 빌려서 촬영하고 그랬다. 붐마이크도 없어서 대걸레에 무선 마이크를 테이프로 묶어서 사용하기도 했다"라며 "초창기에는 한 달에 벌이가 30만 원 정도였는데 그래도 버티다 보니까 이런 날이 왔다"라고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김원훈은 "사실 저희는 하루아침에 유명해졌다. 조회수가 한방에 빵 터지면서 유명해졌는데 그게 정말 너무 신기했다"라며 "엄지윤을 영입하고 잘 됐다. 지윤이가 우리한테 복덩이다"라고 엄지윤에게 공을 돌렸다.
이날 김원훈은 올해 각종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된 것만으로도 꿈같다며 연말에 SBS 연예대상에도 참석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상을 받으면 이런 이야기를 해야지 생각해 둔 것도 있다"라며 수상에 대한 욕심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비서진과 함께 한 하루에 대해 김원훈은 "똥꼬 냄새 같은 하루였다. 되게 지독한데 한번 더 맡고 싶은 그런 느낌이다"라고 총평했다.
또한 그는 "이 프로그램이 계속됐으면 좋겠다. 지금 같이 일하는 스태프들한테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출연해서 그 감사함을 느끼면 좋겠다"라며 비서진 출연을 권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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