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7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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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나카타, '레전드 한일전' 해설 합류…축구 역사상 '꿈의 투샷'

작성 2025.11.27 17:03 조회 82

한일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한일 레전드 축구 스타' 박지성과 나카타 히데토시가 '골 때리는 녀석들-레전드 한일전'에 해설로 나선다.

한일전 역사상 가장 치열한 대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골 때리는 녀석들-레전드 한일전'(이하 '레전드 한일전')이 강렬한 첫 방송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12월 3일(수) 밤 10시 20분 첫 방송되는 '레전드 한일전'은 대한민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세대를 초월한 올타임 축구 레전드 14인이 국가대표 유니폼을 다시 입고 자존심을 건 5:5 미니 축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좁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고밀도 경기 속에서, '이기면 조국의 영웅, 지면 나라의 역적'이라는 극단적 압박 속에 숨 막히는 승부가 예고된다.

'레전드 한일전' 예고 영상은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공개된 박지성과 나카타 히데토시의 '휘장 교환식 투샷' 그랜드 오프닝으로 시작된다. 세기의 라이벌이 경기장 한가운데서 마주한 이 장면은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꿈의 투샷'으로 회자될 만한 상징적인 순간이다. 대한민국 대표 미드필더 구자철은 "클래스는 어디 가지 않는다"라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고, 일본의 에이스 혼다 케이스케는 "한일전을 쉽게 질 수는 없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또한 이번 경기에는 전설적 미드필더 박지성과 나카타 히데토시가 나란히 해설로 합류, 세기의 라이벌이 마이크 앞에서 다시 만나는 장면이 성사돼 뜨거운 화제를 모은다. 박지성은 "여전히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며 한일전의 상징성을 강조했고, 나카타는 "라이벌에 걸맞는 플레이를 기대한다"고 화답하며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공개된 경기 장면에서는 이영표의 헛다리 짚기, 박주호의 그림 같은 크로스, 구자철의 시그니처 터닝, 이근호의 바이시클킥 등 화려한 장면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나카타는 "아주 빠르고, 현역 시절이 떠오르는 슛이다"라며 감탄을 쏟아냈고, 박지성은 "한국 선수들은 확실히 이 한일전에 대한 승리 의지가 보인다"고 평가했다.

2분 45초 짧은 예고 영상만으로도 쉴 틈 없는 스피드와 박진감, 결정적 장면들이 이어지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혼다의 왼발슛과 함께 펼쳐지는 일본의 파상공세에 해설을 맡은 배성재는 "계속해서 일본이 파상공세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실전 못지않은 분위기를 전달했다. 친선경기나 올스타전이 아닌, 투지와 자존심이 살아 숨 쉬는 '레전드 한일전'인 만큼, 박지성은 "지금 양 팀이 현역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큼 격렬하고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해 본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영상 말미에는 한일전 특유의 감정과 긴장감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두 팔을 번쩍 들어 환호하는 나카타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아쉬움을 표현하는 박지성의 상반된 리액션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어 나카타가 박지성에게 "들어가서 PK 차야 할 수도 있겠는데?"라고 농담을 건네는 상황은 한일전 경기가 역대급 접전이었음을 강렬하게 암시한다.

2025년 가장 뜨거운 한일전이 될 '레전드 한일전'은 오는 12월 3일(수) 밤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국내에서는 넷플릭스, 일본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재팬 등 각종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스트리밍 할 수 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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