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의 수목, 금토 드라마가 제대로 흥행 폭주를 시작했다. 이달 나란히 첫 방송을 시작한 '키스는 괜히 해서!'와 '모범택시3'가 시청률–화제성–OTT 순위까지 전 부문 1, 2위를 싹쓸이하며 국내외를 막론한 인기 몰이 중이다.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극본 하윤아·태경민/연출 김재현·김현우)는 지난 12일,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 연출 강보승)는 지난 21일 각각 방송을 시작했다. 방송 이후 두 작품은 매주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시청자의 수목X금토 밤 시간을 완전히 장악했다. '아는 맛'과 '사이다의 맛'을 제대로 담아낸 SBS 두 작품은 연이어 돌풍을 예고하며, 앞으로 이어질 흥행 행보를 주목하게 한다.
# 절대자의 귀환 '모범택시3', 방송 첫 주부터 각종 흥행 지표 올킬!
'모범택시3'는 방송 첫 주부터 전 지표 1위를 올킬하며 막강한 화력을 증명했다. 첫 방송은 동시간대 전체 프로그램 1위는 물론, 2025년 방영 미니시리즈 중 최고 첫 회 시청률(최고 11.1%, 평균 9.9%)을 기록했다. 이어 2회에서는 최고 12.2%까지 치솟으며 2049 시청률 역시 최고 4.4%로 한 주간 전체 방송 1위를 차지했다.(이상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OTT 순위도 압도적이다.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Flixpatrol(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모범택시3'는 작품이 공개되자마자 넷플릭스 한국 TV쇼 부문 1위에 등극했다. 또한 국내 넷플릭스에서도 공개 이후 1위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공개한 11월 3주차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도 '모범택시3'가 드라마와 영화, 예능을 통틀어 전체 콘텐츠 1위를 차지하며 경쟁작들을 제쳤다.
그런가 하면 첫 방송과 동시에 각종 화제성 수치도 싹쓸이하며 '모범택시3'를 향해 쏟아지는 세간의 관심을 증명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11월 3주차(11월 17일~23일 집계)에서 TV-OTT 통합 화제성 순위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역시 '김도기' 역의 이제훈이 1위를 거머쥐었다.
이에 대해 스튜디오S 조영광 CP는 "시청자들이 '모범택시3'를 사랑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 작품이 현실의 답답함을 대신 풀어주는 대리 만족과 명확한 정의 구현의 쾌감을 확실하게 전달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시즌3에서는 더욱 강력해진 빌런과 속도감 있는 전개, 그리고 팀플레이의 시너지가 시청자분들의 카타르시스를 극대화했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사이다 드라마' 본연의 매력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는 점을 높게 평가해 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 아는 맛이 무섭다…SBS 평일드라마 부활 '키스는 괜히 해서!'
SBS 평일드라마 부활의 신호탄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키스는 괜히 해서!'가 '아는 맛의 진수'를 선보이며 국내외 로맨스 팬들의 전폭적 지지 속에 시청률과 글로벌 인기가 동시에 치솟고 있다.
'키스는 괜히 해서!' 3회는 순간 최고 6.8%, 수도권 5.6%를, 4회는 순간 최고 7.8%, 수도권 6.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는 물론 전 채널 평일 미니시리즈 1위에 올랐다. 또한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도 글로벌 비영어권 시리즈 2위(11/17~23 기준)를 달성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폭발적 반응을 견인하고 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호응 또한 폭발적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요즘 보기 드문 정통 로코의 재미", "아는 맛인데 계속 당기는 맛", "두 배우 케미가 美쳤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로코 갈증을 확 풀어주는 작품"이라는 반응과 함께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에 스튜디오S 박영수 국장은 "'키스는 괜히 해서!'가 국내외에서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얻는 이유는, 익숙한 로맨틱 코미디의 공식을 따르면서도 곳곳에서 그 공식을 과감하게 비틀어 신선한 재미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라며 "첫 회의 '천재지변급 키스'처럼 예상을 넘어서는 전개가 이어지고, 위장 설정에서 비롯되는 오해, 케미, 속도감 있는 스토리가 로코 본연의 재미에 새로운 결을 더했다. 이러한 요소들이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폭넓게 공감을 얻으며 자연스럽게 글로벌 로맨스 팬덤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청률 화제성 글로벌 OTT 올킬을 통해 다시 한번 '드라마 명가'로서의 저력을 입증한 SBS의 두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는 수, 목요일 밤 9시에, '모범택시3'는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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