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1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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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유부남에 女소개' 루머 재차 반박…"명백한 허위사실, 수사 진행 중"

작성 2025.11.21 16:39 조회 75

박시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유부남에게 이성을 소개해 가정파탄에 관여했다는 루머에 휩싸여 법적 대응 의지를 드러냈던 박시후 측이 다시 한번 해당 의혹은 허위사실이라며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1일 박시후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유한) 혜명은 "박시후는 지난 8월 자신의 SNS에 악의적인 허위 게시물을 작성하여 유포한 피의자를 상대로 허위 사실 적시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등으로 고소장을 접수했고, 현재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피의자가 게시한 '배우 박시후가 유부남에게 이성을 소개하여 가정파탄에 관여하였다'는 취지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로서 사실무근임을 밝힌다"고 알렸다.

이어 "이 사건은 피의자가 이혼한 전 남편 집에 들어가 휴대전화를 절취한 뒤 그 안에 저장된 각종 대화 내용·사진 파일 등을 악의적으로 편집·왜곡하여 SNS에 게시하면서 시작됐다"며 "이와 관련하여 피의자의 전 남편 역시 피의자를 고소했고, 최근 경찰은 전 남편이 고소한 허위 사실 적시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인정하여 검찰로 송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시후 측은 "피의자의 게시물들이 허위 또는 왜곡임을 수사기관이 확인한 것"이라며 "전 남편과 배우 박시후에 대한 게시물은 동일한 맥락과 자료에 기반하고 있으므로 전 남편 사건의 혐의가 인정된 이상 배우 박시후가 고소한 사건 역시 혐의가 인정될 것임이 명백하다"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박시후 측은 "박시후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근거 없는 루머와 악의적인 비방에 대해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생성·유포되는 가짜 뉴스와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하여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드린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8월 누리꾼 A씨는 SNS에 박시후가 자신의 남편에게 여성을 소개해 가정 파탄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폭로글을 올리며, 주장을 뒷받침하는 문자 메시지와 여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해당 사진 속 여성은 "이 글에 언급된 인물들과 일면식도 없다"라고 직접 반박에 나서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A씨의 전 남편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시후와는 고향 선후배 사이일 뿐이며 그에게 여성을 소개받은 적 없다"라고 입장을 밝히며 사실무근을 주장했다.

당시 박시후 측은 해당 의혹을 완강히 부인하며 폭로자 A씨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고소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 밝힌 바 있다. 이후 3개월이 지나 박시후 측은 현재 상황을 알리며 다시 한번 억울함을 호소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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