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0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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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200회 특집에 일냈다…45년 간 묻힌 '해경 72정' 침몰사고 진실 추적

작성 2025.11.20 09:53 조회 447

꼬꼬무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200회를 맞아 지난 6개월간 준비한 초장기 수중탐사 프로젝트 '72정은 응답하라'를 공개한다.

20일 방송되는 '꼬꼬무'는 200회를 맞아 '72정은 응답하라'를 주제로, 45년 전 동해 어민을 보호하기 위해 야간 경비에 나선 해양 경찰의 소형 경비정 '72정' 침몰 사고에 대해 조명한다. 또한 200회 특집을 맞아 '초특급 리스너'로 감독 장항준, 방송인 전현무, 배우 이연희가 출격해 의미를 더한다.

당시 해경 72정에는 해양 경찰관 9명, 의무 전투 경찰 8명 등 17명의 승조원들이 있었다. 하지만 1980년 1월 강원도 고성군 앞바다에서 침몰된 후 4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시신 수습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침몰 사고 당시 암울한 시대적 배경으로 인해 세상에 드러날 수 없었던 '해경 72정'의 베일에 가려진 사연이 '꼬꼬무' 200회 특집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꼬꼬무' 제작진은 지난 6월부터 무려 6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방송 사상 처음으로 시도한 수심 108미터 수중 탐사 프로젝트를 전격 공개한다. 장장 6개월에 걸친 역대급 탐사 과정을 확인한 리스너 장항준, 전현무, 이연희는 충격과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해경 72정의 존재부터 현재의 상황까지 모두 전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장항준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어"라며 "지금 이런 사건이 벌어졌다면,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을 것"이라고 말하며 입을 다물지 못한다.

'꼬꼬무'가 진행한 수중 탐사 시도는 시작과 동시에 암초에 부딪힌다. 거센 풍랑과 바닷속 층위마다 속도와 방향이 다른 유속으로 인해, 수중 드론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이 거듭된 것. 과연 '꼬꼬무'는 수많은 변수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경 72정'을 확인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장항준은 "국가가 우리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어야 국민들이 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라며 소신을 드러낸다.

200회를 맞아 '꼬꼬무'가 특집방송으로 준비한 초장기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과 기적처럼 45년 만에 그 모습을 드러낸 '72정'의 현재 상태까지 '꼬꼬무' 본 방송을 통해 모두 공개된다. 리스너 이연희는 '72정'의 선체를 확인하고 "저 상태로 45년 동안 구조의 손길을 기다려온 것 아니야"며 눈물을 흘리고, 전현무는 "'꼬꼬무'가 200회 특집을 하지 않았으면 72정에 대해서 국민들이 알지 못했을 것"이라며 감격했다는 후문이다.

'꼬꼬무' 200회 특집 '72정은 응답하라' 편은 20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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