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7일(월)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미우새' 배정남, 父의 마음 전하는 무속인에 "낳아줘서 고맙고, 키워줘서 고맙다" 진심

작성 2025.11.17 03:22 조회 128

미우새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배정남이 아버지의 위로를 받았다.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정남이 한혜진과 함께 영화 '파묘'의 자문의원인 무당을 만나러 갔다.

이날 무당은 한혜진에 대해 곧 결혼할 운이 있다며 "미래의 사람을 만나는데 연하에 인연이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내년에 사고 수가 있다며 건강을 잃을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일렀다. 특히 집 정원에 손댈 곳이 있어도 손을 대면 안 된다며 "우물도 파지 말고 돌 같은 거 놓지 말고 문도 새로 놓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에 배정남은 액운을 막기 위해 굿을 하면 되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자 무당은 "굿을 해도 안 되고 부적을 붙여도 안 된다. 내년까지는 그냥 내버려 둬라. 그리고 나가는 삼재에 건드려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무당은 힘든 유년 시절을 보낸 배정남을 안타까워했다. 이에 배정남은 "제일 힘들었던 게 중학교 시절이다. 부모도 없고 아무것도 없고 내일도 없고 꿈도 없었다. 그때는 너무 외톨이였고 사춘기까지 겹치면서 외로움이 절정이었다. 이렇게 살아서 뭐 하나 이런 마음이었다"라며 막막한 현실을 홀로 감내해야 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그는 "참 고생 많이 하고 살았다. 그래서 이제 웬만하게 힘든 건 괜찮다. 그렇게 어려웠던 환경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 그래서 이제는 오히려 고맙게 생각한다. 그래서 강하게 클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이때 무당은 갑자기 목소리를 바꾸며 배정남을 향해 "아버지 산소에 왜 이렇게 안 오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배정남은 힘든 시기에 외면했던 친척들과 다 남이 되어 버렸는데 아버지 산소에 가면 친척들을 만날 수밖에 없다며 아버지 장례를 치른 후 발길을 끊을 수밖에 없었음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무당은 갑자기 노래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아버지가 노래하신다"라며 "우리 아들이 너무 보고 싶었대, 너무 미안하대"라고 배정남의 아버지를 대신해 마음을 전했다.

이에 배정남은 "미안한 거 없고 낳아줘서 고맙고 키워줘서 고맙다. 낳아줘서 내가 있는 것이지 않냐"라며 아버지를 위로했다.

그러자 무당은 "근데 얘야 니 잘 살아래, 남아 잘 살아래이"라며 배정남에게 악수를 청했다. 그리고 그는 "남아 아버지 보러 온나"라며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배정남은 "잘 있어라. 걱정하지 말고. 푹 쉬어. 괜찮다"라며 자신을 걱정하는 아버지에게 진심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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