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0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뉴올드보이 박찬욱' 이경미, "영화판의 룸살롱 문화, 박찬욱의 모호 필름에서는 없었다"

작성 2025.10.10 02:53 조회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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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드보이박찬욱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평균 20년 이상, 박찬욱의 동료들이 그와 함께하는 이유를 밝혔다.

9일 방송된 SBS 추석 특집 다큐멘터리 '뉴 올드보이 박찬욱'에서는 영화감독 박찬욱을 조명했다.

평균 20년 이상 박찬욱 감독과 함께 작업하고 있는 그의 동료들. 동료들은 그와 함께 영화를 시작했던 시기를 떠올렸다.

박찬욱의 동료들은 "한국 영화를 한다는 게 어디 가서 말하면 부끄러웠던 시절이다. 경력이 높거나 목소리가 크거나 해야 하는 정글 같은 곳이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리고 룸살롱 문화를 지적했다. 이경미 감독은 "룸살롱 문화라는 게 꽤 보편적 문화였다. 서로 친해지기 위한. 중요한 결정도 룸살롱에서 이뤄지고 싫어도 적응을 해야 했던 문화였다. 그런데 박찬욱 감독의 모호 필름은 그런 게 없는 곳이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서경 작가는 모호 필름에 대해 "작자가 중심이 되는 회사, 창작자의 노동이 정당한 보상을 받기를 바라고 있어 하는 마음이 너무 잘 느껴지는 곳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경미 감독은 "리더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성향인가가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 건 스펀지에 물이 금방 스며지듯 순식간에 전염이 된다"라며 좋은 리더가 있었기에 창작 공동체의 동력이 생겼음을 인정했다.

박찬욱 감독은 무슨 기준으로 스태프를 뽑느냐는 질문에 "실력을 보고 하는 것이다. 그게 제일 중요하다"라며 다른 무엇보다 실력이 1순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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