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8일(수)

방송 프로그램 리뷰

'우리들의 발라드' 정승환, 세상 떠난 친구 위해 노래한 정지웅에 "모든 무대 중 최고" 극찬

작성 2025.10.08 08:18 조회 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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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발라드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친구를 떠올리며 노래한 정지웅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7일 방송된 SBS '우리들의 발라드'에서는 크러쉬 덕후 정지웅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지웅은 크러쉬 덕후임을 밝히며 크러쉬에 대한 덕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날 선곡은 이적의 노래.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선곡한 정지웅은 선곡의 진짜 이유를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그는 얼마 전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며 그 친구를 위해 노래하고 싶다고 했던 것.

이어 그는 "사실 이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런데 만약 이 라운드에서 떨어지더라도 이 노래가 그 친구한테 전해졌으면 좋겠어서 말하게 됐다.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기타를 치며 열창한 정지웅은 곡이 끝나기 직전 합격 사인을 받았다. 하지만 그가 획득한 표는 무려 137표.

탑백귀는 조용히 그의 노래에 심취하다가 마지막 소절에서 다들 버튼을 눌렀던 것.

이에 차태현은 "사실 당연히 떨어질 줄 알았다. 미안한데 기타가 조금 방해가 됐다. 목소리가 너무 좋은데 기타가 너무 방해가 되는 거다. 기타를 못 쳐서 그런 게 아니고 목소리만 듣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정재형은 "지웅 군 무대를 보면서 나아지겠다 꽤 좋아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흔한 말이지만 원석을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과정을 즐기면서 고생도 하고 쓴소리도 들으면서 멋진 보석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그의 다음을 응원했다.

이어 정승환은 "사실 우리들의 발라드를 하면서 본 무대 중 최고였다. 노래를 부르는 모든 순간이 노래가 아니라 말처럼 들렸다. 모든 문장, 모든 프레이즈가 다 말하는 것처럼 들려서 지금처럼 계속 노래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더 많은 사람을 매료시킬 거고 난 매번 무너질 거 같다"라고 극찬했다.

또한 크러쉬는 "무엇보다도 조심스러울 수 있을 거 같은데 친구가 정말 잘 들었다고 이야기해 줄 수 있을 거 같다"라며 "지웅 군의 진심이랑 진정성이 느껴져서 나도 울컥했다"라며 진심을 담아 부른 정지웅의 노래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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