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5일(일)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임영웅 리사이틀' 임영웅, 90년대 댄스곡→로맨스 연기···다양한 매력에 10만 관중 열광

작성 2025.10.05 06:27 조회 1,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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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리사이틀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임영웅이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4일 방송된 SBS 추석특집 '임영웅 리사이틀'에서는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6일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임영웅 리사이틀' 공연 실황이 TV 최초 공개됐다.

이날 임영웅은 오케스트라의 마에스트로가 되어 등장했다. 대형 스크린 속에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등장한 임영웅은 잠시 후 무대에 리프트를 타고 등장해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그는 첫 곡으로 '0시의 이별'을 열창했다. 이후 연달아 몇 곡을 더 부른 임영웅은 팬들에게 그동안 잘 지냈는지 물었다. 그리고 새해를 맞아 팬들에게 큰 절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임영웅은 "이번 투어는 기존의 아임 히어로 투어와 다른 특별판 공연이다. 큰 규모의 공연을 리사이틀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하는데 나도 오랫동안 추억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 싶어서 리사이틀 투어 준비했다"라고 임영웅 리사이틀을 기획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임영웅은 빠른 곡으로 분위기를 띄운 후 잔잔한 곡들로 분위기를 바꾸며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사랑한다는 팬들의 함성에 임영웅은 "저도 많이 사랑한다"라며 "여러분들 덕분에 사랑이라는 단어의 새로운 의미를 배우고 있다. 감사하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리고 그는 "누군가와 함께 걷는다는 것은 함께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힘들 때 기대기도 하고 손도 잡아주고 안부도 물어주고 쉴 곳이 되어주는 것, 그것이 함께 살아가는 것의 진정한 의미일 것이다. 그 상대는 내가 될 수도 친구 연인 가족이 될 수도 있다. 이 곡은 내 삶에 있어서 함께 걸어가고 싶은 이를 생각하면서 들어달라"라며 조용필의 '걷고 싶다'를 열창했다.

이후 임영웅은 또다시 대형 스크린에 등장했다. 임영웅은 성동일과 이일화 배우의 아들이 되었다. 그리고 그는 성동일과 이일화의 러브 스토리 속 주인공이 되어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이에 임영웅은 "매번 새로운 연기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에는 사투리 연기와 로맨스 연기에 도전했다"라고 말했다. 이때 팬들은 임영웅의 로맨스 연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임영웅은 "자기네들은 다 시집가놓고 나한테는 로맨스 꿈도 못 꾸게 하고"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할머니를 빼고 모두가 자신이 장가를 가지 않기를 바란다며 어머니마저도 영웅시대가 되어 장가를 가지 말라고 한다며 "의견을 잘 수렴해서 가든지 말든지 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임영웅은 의상을 갈아입고 빠른 곡들을 메들리로 선보이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에 임영웅은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거 같다. 이게 바로 트로트의 매력인 것 같다. 남녀노소 어깨춤이 절로 나게 만든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무대에서 멀리 있는 팬들에게 다가가겠다며 이동차를 타고 이동하며 팬들과 함께 호흡했다.

임영웅은 이날 뮤직 박스의 DJ가 되어 팬들이 보낸 메시지를 전하는 연기도 선보였다. 그리고 90년대 댄스곡 메들리를 열창하며 그동안 갈고닦은 댄스까지 선보였다.

마지막 한 곡만을 남겨놓고 있다며 아쉬움을 전한 임영웅은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다. 마지막곡은 가사가 정말 슬픈 곡이다"라고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을 열창했다.

무대에서 사라진 임영웅은 다시 대형 스크린에 등장했다. 마에스트로 임영웅은 기차에 올라 어딘가로 이동했고 기차를 타고 무대에 재등장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곡으로 앙코르 무대를 선보였다. 그리고 임영웅은 "여러분들이 계신 덕분에 무사히 6회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 항상 공연을 준비함에 있어서 최선을 다하는 스태프들 덕분에 멋진 공연을 만들 수 있었다. 스태프들에게 따뜻한 박수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옷을 갈아입고 팬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자신의 발라드곡을 연이어 부른 임영웅은 "오늘처럼 언젠가 이별해야 하는 순간이 오겠지만 지금 이 순간 만큼은 우리가 나눈 따뜻한 마음들이, 노래가, 울림이 우리 가슴 에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여러분들이 준 소중한 마음 평생 잊지 않겠다"라며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고 힘든 일이 있어도 희망 잃지 말고 빈틈없이 채워 나가시길 바란다. 저는 언제나 여러분들을 위해 노래하겠다"라고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임영웅은 팬들이 보낸 메시지들로 가득한 스크린을 배경으로 하고 마지막 곡 '노래는 나의 인생'을 열창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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