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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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실화? 영화 아냐?"…'꼬꼬무', 아프간인 390명 구출한 기적의 '미라클 작전' 조명

작성 2025.09.25 09:52 조회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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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아프가니스탄에서 펼쳐진 왕복 2만km의 필사의 구출 작전인 '미라클 작전'을 조명한다.

25일 방송되는 '꼬꼬무'는 '미라클 작전' 편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정부 및 기관에 협력했던 특별기여자 390명을 구출했던 기적의 순간을 함께한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전소민, 코미디언 정성호, 가수 최예나가 리스너로 출격한다.

2021년,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면서 전 세계가 초긴장 상태에 돌입한다. 우리 교민과 대사관 직원들은 무사히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국 정부에 협력한 수많은 아프간 현지인은 한국에 협력했다는 이유만으로 탈레반에게 생명의 위협을 당했다. 이에 대한민국은 이들 특별기여자와 그 가족들을 구출하는 '미라클 작전'을 개시한다. 대한민국 공군과 관계 기관 인원은 왕복 2만km의 목숨을 건 작전에 돌입한다. 이 과정에서 생사가 오간 영화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당시 카불 공항은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피란민과, 이를 막으려는 무장한 탈레반으로 아비규환 그 자체였다. 테러 위협까지 벌어지며 카불 공항으로 가는 길은 '절망의 길'이라 불렸다. 특히 카불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는 우리나라 수송기를 타깃으로 미사일 발사 경고음이 끊임없이 울리는 등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급박한 상황의 연속이었다. 이 작전에 투입된 공군과 대사관 직원 등 관계자들은 전장 한가운데서 목숨을 걸고 390명의 민간인을 탈출시켜야 했다.

다시 아프가니스탄으로 들어갈 최소의 인원을 정해야 하는 상황. 대사관 일행들은 목숨을 잃을 수도 있지만, 여기저기 손을 번쩍 들며 "제가 영어를 더 잘합니다. 제가 가겠습니다", "제가 나이가 가장 어리니 제가 가야 합니다", "아이들 다 키운 내가 간다"라고 하며 서로 자원을 해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이를 지켜본 전소민은 "인류애가 뜨거워진다"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다섯 아이의 아빠 정성호는 "이거 실화 맞나요?"라고 물으며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다"고 뭉클해했다.

또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전소민은 "생각보다 기적은 가까이에 있다" 라며 감동의 눈물을 쏟아냈다. 최예나는 "지금 이 순간, 이 장소에서 숨 쉬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라고 여운을 전했다.

많은 이들이 힘을 합쳐 탈레반으로부터 390명의 목숨을 구하는 기적을 일으킨 '미라클 작전'의 급박한 상황과 현장의 감동은, 25일 밤 10시 20분 방송될 '꼬꼬무'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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