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3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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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 'K팝스타' 참가자→11년 만에 '우리들의 발라드' 심사로…"어떻게 이런 일이"

강선애 기자 작성 2025.09.23 15:02 조회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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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가수 정승환이 참가자에서 심사 자격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에 돌아온 것에 벅찬 마음을 전했다.

정승환은 23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신규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연예인 '탑백귀 대표단'으로 활약한다.

이날 정승환은 "11년 전에 'K팝스타' 오디션 참가자였다가, '우리들의 발라드' 탑백귀로 인사드리게 됐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정승환은 지난 2014년 방송된 SBS 'K팝스타4'에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한 것을 계기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정승환은 "제가 오디션 프로 출신으로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렇게 오디션 프로에 심사위원 같은 자리에 서게 된 게 저 스스로 감격스럽다. 더군다나, 제가 나갔던 오디션 프로그램과 동일한 제작진 분들과 함께 하게 돼 '어떻게 이런 일이 있나' 싶다"라고 말했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K팝스타'를 만든 박성훈CP, 정익승 PD 등이 다시 뭉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우리 기억 속 매 순간마다 함께 했던 인생 발라드를 공유하고 그 시절 나의 노래였던 발라드를 새롭게 불러줄 2025년의 새로운 목소리를 찾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150인의 '탑백귀'가 평균 나이 18.2세 참가자들의 무대를 보고 숨은 원석을 발굴하는 가운데, 정재형, 차태현, 추성훈, 전현무, 박경림, 대니 구, 크러쉬, 정승환, 오마이걸 미미가 연예인 '탑백귀 대표단'으로 함께 한다.

정승환은 "'내가 감히 누군가의 노래에 뭔가 이야기를 하는게 맞나' 생각이 들다가도, 탑백귀의 일원으로 함께하는 거라 '그냥 나의 생각과 감상을 이야기하면 되겠구나' 싶었다"며 자신의 '우리들의 발라드' 활약 포인트를 설명했다.

이어 "제가 오디션에 참여했던 당시가 19살 고3 나이였는데, 지금 참가하는 참가자들과 또래다. 참가자들을 보면서 뭔가 제가 겹쳐 보였다. 그러면서 잊고 있었던 시간들과 감정들을 다시금 떠올리며 저 스스로 감동을 받았다. 단지 음악뿐만 아니라, 참가자 한 분 한 분의 눈빛을 보며 저도 감동받았고 좋은 자극을 받게 된 거 같다"며 '우리들의 발라드'가 자신에게 남다른 이유를 전했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바로 오늘, 23일 밤 9시에 첫 방송되며, 이날 방송은 특별 확대 편성으로 160분 동안 진행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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