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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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성' 전지현 "강동원과의 어른 멜로 케미? '느좋'" 한마디로 설명

강선애 기자 작성 2025.09.02 12:41 조회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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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강동원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전지현과 강동원이 '어른 멜로' 호흡에 대해 전했다.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 허명행)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전지현, 강동원, 이미숙, 박해준, 김해숙, 유재명, 오정세, 이상희, 주종혁과 연출을 맡은 김희원, 허명행 감독이 참석해 작품 공개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이 작품은 전지현과 강동원이라는, 두 톱배우가 처음으로 멜로 연기 호흡을 맞추는 작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지현은 강동원과의 극 중 관계에 대해 "문주와 산호는 전혀 다른 세계에 살던 인물인데 서로 뭔가 알 수 없는 거에 끌리며 서로를 마주 보게 되는 캐릭터다. 서로가 서로를 알게 될수록 나 자신을 돌아보는 관계가, 그런 것들이 드라마가 전개되며 재밌게 발전된다. 그런 부분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재밌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극 중 문주와 산호가 그리는 '어른 멜로'에 대해 전지현은 "저희가 모니터를 하며 현장에서 서로 '이렇게 어른 연기를 한 적이 있었나?'란 대화를 한 적이 있다. 화면에서 봤을 땐 그런 부분이 자연스럽고, '느좋'이었다"며 '느낌 좋다'라는 뜻의 신조어를 활용해 설명해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

강동원은 오히려 나이가 들어 만난 전지현과의 멜로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동원은 "같이 모니터 보면서 '만약에 어렸을 때 만났다면, 완전 다른 느낌이었을 거 같다'는 말을 농담반 진담반으로 했었다. 뭘 좀 아는 남녀가 서로를 바라보는 느낌이었다. 예전 같으면 잘 몰랐던 것들도 많았을 텐데 이젠 좀 뭘 아는, 그런 느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북극성'은 영화 '헤어질 결심', 드라마 '작은 아씨들'의 정서경 작가와 드라마 '눈물의 여왕', '빈센조'의 김희원 감독, 영화 '범죄도시4', '황야'의 허명행 감독이 의기투합한다. 독보적인 캐스팅과 웰메이드 제작진의 만남, 상상을 뛰어넘는 스케일의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로 주목받고 있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은 오는 10일(수) 3개의 에피소드가 첫 공개된 후, 17일(수)부터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9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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