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6일(화)

방송 드라마

'사마귀' 장동윤 "느리지만 제대로 간다고 믿어…배우 일 오래 하고파"

강선애 기자 작성 2025.08.26 14:17 조회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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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장동윤이 연기에 관한 깊은 애정 드러냈다.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는 26일 배우 장동윤과 함께한 9월호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장동윤은 청춘 영화처럼 맑고 자연스러운 소년미와 강렬하고 대담한 눈빛과 포즈를 선보이며, 대조적인 매력이 공존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장동윤

이어진 인터뷰에서 장동윤은 곧 공개를 앞둔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극본 이영종, 연출 변영주)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여 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한 공조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다.

이 작품에서 연쇄 살인범 정이신(고현정)의 아들 차수열 역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장동윤은 "전적으로 변영주 감독님 영향이 크다. 감독님을 믿고 간 작품이고, 전작인 '화차'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처럼 스릴러라는 장르 안에서 어떻게 인간 간의 갈등과 감정을 표현하고 해소하는 연출을 하실지 기대가 컸다. 어려웠지만 기분 좋은 책임감과 긴장감을 가지고 임한 작품이다"고 답했다.

장동윤

수열 역을 맡으며 고심한 지점을 묻는 질문에는 "엄마에 대한 원망을 표출하는 순간과, 엄마를 맞닥뜨리지 않은 형사로서 수열의 평소 모습을 대비해 보여주는 게 과제였다. 자칫 잘못 표현하면 감정이 너무 격해질 수 있을 것 같아, 감독님과 감정선의 미묘한 지점을 많이 얘기 나눴다"고 말했다.

연기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장동윤은 배우로 살며 계속 연기를 할지 확신을 얻은 순간을 묻자 "드라마틱한 순간이 있다기보다 항상 체크하는 것 같다. 내가 배우로서 잘 가고 있나, 제대로 성장해가고 있나, 질문한다. 느리지만 방향은 제대로 가고 있다고, 스스로는 믿고 있다"며 "배우 일을 오래 하고 싶다. 삶을 표현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항상 배움이 있다는 점이 너무 재미있다. 현장에 있을 때 가장 큰 재미를 느낀다"고 답하며 연기에 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장동윤

한편 장동윤이 출연하는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오는 9월 5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제공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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