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윤계상과 임세미는 제자들을 지킬 수 있을까.
22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트라이'에서는 제자를 위해 자존심을 버린 배이지 때문에 분노한 주가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이지는 병원에서 연락이 온 서우진을 찾아갔다. 전 감독의 폭행으로 귀를 다친 서우진은 중심을 잡지 못하게 되었다며 "저 이제 총 못 쏘는 거죠?"라고 오열했다.
이에 배이지는 치료받고 재활하면 된다고 위로했고, 서우진은 "재활하면 예전처럼 쏠 수 있어요?"라고 다시 물었다.
이어 서우진은 "엄마가 알면 당장 그만두라고 할 거예요 어차피 1등도 못하는 거 그만하라고. 그런데 저 사격하고 싶어요. 1등 못해도 되니까 저 계속 사격하고 싶어요. 저 좀 도와주세요 코치님"이라며 호소했다.
이에 배이지는 "할 수 있어 우진아"라며 서우진을 다독였고 결국 결심을 한다.
주가람은 그런 배이지를 보며 만류했다. 배이지가 어떤 결정을 할지 너무나 잘 알았던 것.
주가람은 "난 반대야. 입스도 고쳤고 전국 체전도 코앞이야. 지금은 훈련에 집중할 때야. 다른 생각 말고 너만 생각해"라고 말렸다.
그러자 배이지는 "수술 포기하고 학교에 남은 사람이 할 말은 아닌 거 같다"라며 주가람의 말을 무시했다. 이에 주가람은 제발 이기적으로 굴라며 배이지가 상처받는 게 싫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배이지의 결심을 꺾을 수는 없었다. 배이지는 서우진을 위해 다시 전 감독을 찾아가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할 줄 아는 건 사격밖에 없는데 사격판에서 쫓겨나면 할 게 없다. 앞으로는 허수아비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 감독은 "네가 어디까지 할 수 있으려나 확인해 보자"라며 자신이 연습할 골프공을 기계처럼 놓으라고 했다. 배이지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전 감독 앞에 무릎을 꿇고 공을 놓았고, 이때 주가람이 들이닥쳤다.
전 감독을 향해 "야 이 쓰레기 같은 새끼야"라며 분노한 주가람. 이에 배이지는 "가람아, 내가 선택한 거야. 끼어들지 마. 이러는 거 아무 도움이 안 돼"라며 주가람을 말렸다.
그리고 이를 보던 전 감독은 "미친개에도 약이 있다고 하더니, 너 뭐 하고 싶은데? 너 하고 싶은 거 해봐"라며 주가람을 도발했고, 이에 흥분한 주가람은 전 감독을 향해 다가가 이후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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