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2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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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X강동원이 다가 아니다…이미숙→오정세까지, '북극성'의 인물들

강선애 기자 작성 2025.08.12 16:09 조회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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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성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이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배우 이미숙, 박해준, 유재명, 오정세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12일 '북극성' 측은 각자의 자리에서 대한민국을 이끄는 캐릭터를 연기한 이미숙, 박해준, 유재명, 오정세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먼저, 출연하는 작품마다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배우 이미숙이 연기한 임옥선은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해운물류기업인 아섬해운의 회장으로, 대한민국의 정재계를 주무르는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자신의 아들을 대통령으로 만들고자 오랜 시간 치밀하게 공을 들였으나 예기치 못한 변수가 생기자 빠른 판단으로 노선을 변경하고 문주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공개된 스틸은 속내를 알 수 없는 옥선의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시선을 끈다. 누군가에게 서류봉투를 건네는 모습은 그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과연 어떤 일을 꾸밀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미숙은 "옥선이 갖고 있는 생각과 야망과 욕망이 굉장히 방대하다. 이를 압축해서 표현하기 위해 외모부터, 기존의 대사 처리 방식 등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캐릭터 구축 과정을 전했다.

범접할 수 없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가진 캐릭터부터 곁에 두고 싶은 선한 매력의 캐릭터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대세 배우로 떠오른 박해준이 차기 대선 후보 장준익을 연기한다. 그는 평화와 화합을 꿈꾸는 새공화당의 젊은 정치인으로, 노인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안아주고,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노래하는 등 따뜻하고 다정한 성품으로 세대를 불문한 대중들의 높은 지지를 받는 인물이다. 환하게 웃으며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는 준익의 모습은 신뢰감을 주는 차분한 카리스마를 자아내, 박해준만의 매력으로 담아낸 준익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매 작품마다 묵직한 존재감을 선사하는 배우 유재명은 한반도의 전쟁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국제 정세와 국가 안보에 총력을 다하는 국가정보원장 유운학을 연기한다. 공개된 스틸은 총을 들고 서 있는 정보원을 뒤로하고 깊은 고민에 빠진 운학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애국자도 간첩으로 만드는 무서운 힘을 가진 운학은 자신의 야심을 서서히 드러내며 극에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맡는 역할마다 '착붙'으로 연기해 내는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의 배우 오정세가 대한민국 검사 장준상으로 변신,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선보일 예정이다. 준상은 올해의 검사상을 수상할 정도로 유능한 실력을 인정받았으나, 어린 시절부터 독보적인 행보를 걸어온 형 준익에 대한 열등감과 질투심이 가득한 인물이다.

오정세는 "준상의 질투와 열등감이 분노로 표출되기도 하고, 슬픔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내가 맡은 인물이 어떻게 하면 더 뾰족해 보일까'보다 '어떻게 잘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에 포커싱했다"​고 전해, 형을 향한 복잡한 감정을 가진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내며 극에 깊이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대한민국을 이끄는 인물들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이미숙, 박해준, 유재명, 오정세의 변신과 무게감 있는 연기는 시청자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북극성'은 디즈니+를 통해 오는 9월 10일(수) 3개, 9월 17일(수)부터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9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디즈니+]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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