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5일(화)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동상이몽2' 정은혜♥조영남, "사랑이란 서로를 살게 하는 것"···감동적인 결혼식 현장 공개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5.08.05 08:11 수정 2025.08.05 08:46 조회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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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정은혜 조영남 부부가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400회 특집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은혜 작가와 그의 남편 조영남 씨가 91번째 커플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4년 2월 1일 첫 만남 이후 1년간 연애 끝에 지난 5월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 두 사람은 "같이 와인도 마시고 얼레리 꼴레리 하면서 꽁냥꽁냥 하고 있다. 행복해요 사랑하니까"라고 행복한 기분을 전했다.

그리고 이날 방송에서는 다른 커플들과 달리 가족이 함께 자리해 관심을 모았다. 정은혜 씨의 어머니가 함께 스튜디오에 등장한 것.

정은혜의 어머니는 "두 사람의 결혼에 고민이 많았다. 연애하는 건 보기 좋았는데 결혼까지 갈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그런데 10월부터 결혼 이야기가 나오면서 그때부터 현실적인 고민을 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정은혜 아버지는 "사실 은혜한테 남자가 생길 거라는 기대를 가져본 적이 없다. 누구나 누리를 평범한 연애 감정이 은혜 인생에는 없는 건가 보다 생각했다. 작가의 삶에만 집중해서 바라보고 지원하고 그랬는데 어느 날 둘이 어떻게 만났는지 두 사람이 연애를 하는데 너무 달콤해 보였다. 너무 행복해 보였다. 그 장면이 너무 신기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이 기회를 놓치면 은혜한테 저런 감정, 저런 행복한 순간이 또 올까 싶더라. 비록 장애를 갖고 태어났지만 인간으로 태어나서 생에 한번 행복한 순간들을 은혜도 누릴 권리가 있고 그것을 우리 어른들이 지켜 줄 의무가 있지 않겠는가"라며 어떤 고민도 없이 딸의 결혼을 응원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현실적인 고민에 빠졌던 은혜 씨의 어머니 고민도 모두 날아갔다고.

그리고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감동적인 결혼식이 공개됐다.

정은혜의 아버지는 "은혜의 결혼과 자립 그저 꿈인 줄만 알았다. 꿈조차 사치라 생각했다. 은혜의 존재는 우리 부모가 동생이 책임져야 할 근심이라 생각했다. 여러분이 두 사람을 지지하고 환영하기에 오늘의 결혼식이 가능했다. 조영남 정은혜를 우리 가족의 품에서 사회의 품으로 내보내려 합니다. 여러분들이 안전하게 지켜주셔야 한다"라고 진심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리고 "은혜야 영남아 이 세상에 잘 태어났다. 행복하게 잘 살아라"라며 두 사람의 행복을 빌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이날 정은혜는 사랑이란 감정에 대해 "오빠가 와서 저한테는 선물이고 오빠가 밝게 웃는 모습을 보면 저도 따뜻해진다. 오빠가 없으면 숨이 안 쉬어져요. 오빠가 있으면 숨이 나와요"라며 자신을 살게 하는 힘에 대해 말해 모두의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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