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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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등에 업힌 강아지…'TV동물농장', 어부바견 영배 사연 소개

강선애 기자 작성 2025.08.01 14:20 수정 2025.08.01 14:43 조회 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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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TV동물농장'이 어부바를 좋아하는 강아지 '영배'의 사연을 전한다.

오는 3일 방송될 SBS 'TV동물농장'에서는 부산의 한 시장에 나타난다는 강아지 인기 스타를 소개한다.

스타의 등장에 시장은 일순간 런웨이로 변신, 곳곳에서 감탄사와 카메라 셔터 세례가 쏟아졌다. 이 뜨거운 인기의 비결은 바로 할머니 등에 업혀 있는 의외의 녀석 때문이다. 갓난아이인 줄 알았던 녀석의 반전 정체는 바로 미니 비숑 '영배'다. 할머니는 마치 아이를 업은 듯 애지중지 녀석을 돌보며 세상 구경을 시켜주고, 어부바견 영배로 인해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겁다.

영배와 할머니를 따라가 본 'TV동물농장' 제작진. 할머니는 집에 들어서자마자 영배의 더위부터 식혀준다. 이 모습을 탐탁지 않아 하는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이 댁의 최고 어르신 영배의 할아버지다. 할머니 등에 껌딱지처럼 붙어 다닌다는 영배가 할아버지 눈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할머니가 자리에 앉자마자 어림도 없다는 듯 업어 달라 보채는 녀석이 할아버진 얄밉기까지 하다. 할머니 허리 건강을 위해 둘을 떼어놓으려 해도 속수무책이다.

더 기가 막힌 건 할머니 등엔 못 업혀 안달인 녀석이, 할아버지 등은 한사코 거부하고 있다는 것. 이 극심한 온도차에 내심 서운한 마음이 드는 건 숨길 수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할머니의 일상은 온통 영배로 가득하고 이런 녀석이 마냥 예쁘기만 하다는 할머니. 영배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만큼 아낌없이 등을 내어준다. 하지만 여든에 가까운 할머니가 언제까지 영배를 업어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심지어 영배가 할머니의 개가 아니라는 놀라운 진실이다. 도대체 영배와 할머니에겐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영배의 어부바 사랑을 말릴 방법은 있는 걸까.

할머니에게 중독된 어부바견 영배의 이야기가 공개될 'TV동물농장'은 오는 3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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