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여름밤을 화려하게 수놓은 글로벌 K팝 축제 '2025 NOL 페스티벌 : SBS 가요대전 Summer'(이하 '가요대전 Summer')가 지난 26일과 27일 뜨거운 열기 속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양일간 펼쳐진 이번 공연에서는 NCT 127, NCT DREAM, i-dle (아이들), ITZY, 투모로우바이투게더, STAYC, 엔하이픈, IVE, NMIXX, NCT WISH, 아일릿, BABYMONSTER, 미야오, izna, Hearts2Hearts, KiiiKiii, ALLDAY PROJECT, 폴킴과 잔나비 등 총 31팀이 무대에 올라 전 세계 글로벌 팬들을 열광시켰다.
첫째 날 공연에서는 izna가 '소원을 말해봐 (Genie)' 커버 무대로 막을 열어 팬들의 열광을 이끌어냈고, ALLDAY PROJECT는 'FAMOUS'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다. NCT WISH는 '내 얘길 들어봐', 'poppop' 등 청량한 퍼포먼스로 시원한 여름밤을 완성했고, 잔나비는 'FLASH'로 특유의 감성적인 멜로디와 서정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어 IVE가 'REBEL HEART'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고 깜짝 신곡 스포일러를 선보여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으며, NCT 127은 'Gas', '질주 (2 Baddies)' 등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둘째 날 공연에는 전역 후 첫 무대에 오른 역주행의 아이콘 WOODZ가 'Drowning'으로 포문을 열어 분위기를 한껏 달궜고, KiiiKiii는 '가요대전 Summer'에서 최초 신곡을 공개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엔하이픈의 제이크가 'Watermelon Sugar',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가 'Panic', 아이들 우기가 'Don't Start Now'를 각각 개성 넘치고 매혹적인 무대로 꾸미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겼다. 이어 베이비몬스터는 'HOT SAUCE'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Beautiful Strangers'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크는 '1999' 무대에서 발레단과 함께 힙합과 발레를 결합한 일명 '힙레' 버전의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NCT DREAM은 'BTTF', 'CHILLER'를 통해 여름밤을 청량하게 물들이며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특히 올해 '가요대전 Summer'는 K팝을 넘어 모든 음악 장르를 아우르는 페스티벌형 무대 'UNIPOP(유니팝)'까지 함께 개최되어 풍성한 공연과 체험 콘텐츠로 더욱 큰 호응을 얻었다.
본 공연 외 별도로 진행된 페스티벌형 무대 'UNIPOP'에서는 밴드 터치드가 미공개곡 'Ruby'를 특별 공개해 주목을 받았고, 너드커넥션은 '좋은 밤 좋은 꿈', '딱 네 잔'으로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데이브레이크는 '들었다 놨다', '좋다' 무대를 통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체리필터는 '낭만고양이'에 더해 남우현, 드래곤포니, YdBB와 함께한 '오리날다' 스페셜 스테이지로 페스티벌의 의미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한 OST STAGE에 오른 솔라, 샘 킴, 권진아, 나윤권, 요아리, 진효정, 폴 블랑코는 SBS 대표 드라마의 명곡들을 재해석한 감성 가득한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한편, 페스티벌 공간에서는 다양한 부스들이 관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매점가요' 부스에서는 하트 뻥튀기, 아이돌 샌드위치 등 SBS '인기가요' 매점의 시그니처 메뉴를 맛보려는 팬들로 연일 긴 줄이 이어졌으며, 버추얼 아이돌 'SKINZ' 부스와 '달토 플레이그라운드' 등 다채로운 체험존에도 많은 팬들이 몰려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했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채워진 이번 페스티벌 현장은 공연을 넘어 축제 본연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뜨거운 열기 속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이번 '2025 SBS 가요대전 Summer'의 생생한 현장은 오는 8월 9일(토) 밤 11시 10분 SBS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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