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6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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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 임세미 "팬지오디 출신, 아이디는 '계상부인'…함께 연기하다니 영광"

강선애 기자 작성 2025.07.25 15:35 조회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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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미 윤계상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임세미가 어릴 적 '계상부인'의 꿈을 이룬 것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임세미는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극본 임진아, 연출 장영석/이하 '트라이') 제작발표회에서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윤계상을 꼽았다.

임세미는 "욕심나는 대본이었고, 제 파트너가 윤계상 선배님이란 말에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저 팬지오디(god 팬덤명)다"라고 밝혔다.

이어 "god를 전 국민이 사랑했지만, 전 특히나 계상 선배님을 사랑했다. 제 아이디는 '계상부인'이었고, 서울 강남지부에서 계상부인으로 활동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좋아했던, 저의 처음이자 마지막 아이돌이었고 여전히 팬이다"라며 god 윤계상을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임세미는 "윤계상 선배님과 파트너로서 연기한다는 게 굉장히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이런 임세미의 팬심 고백에 윤계상은 "여태까지 만난 여배우들 중에 제일 편했다. 진짜 저한테 잘해줬다"며 임세미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다. 드라마 '모범택시2'를 공동 연출한 장영석 감독과 SBS 문화재단 극본공모에서 최우수 작품으로 당선된 임진아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윤계상은 극 중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의 '괴짜 신임감독' 주가람 역을 맡았다. 주가람은 럭비계 아이돌로 최고 인기를 누리던 중 도핑 이슈로 은퇴 후 잠적, 돌연 3년 만에 모교인 한양체고 럭비부 감독으로 복귀한다. 임세미는 주가람의 전 연인이자, 한양체고 사격부 플레잉코치인 배이지 역을 맡았다. 3년 만에 돌아온 '전 남친' 주가람 때문에 혼란을 겪는 인물이다.

임세미는 "계상 선배님과 하는 이 작품이 너무 행복했고 현장에서 재밌었다. 그런데 저희 둘이 만났을 땐, 재미보다 피가 튀기는 상황이라 그 갈등이 힘들었다. 현장에서 만나면 반갑고 설레는데, 째려보고 있어야 하고 화내야 했다. 그러다 '컷' 하는 순간 웃음이 났다"며 드라마 속 주가람과 배이지의 티격태격 케미를 재밌게 봐달라 당부했다.

'트라이'는 '우리영화' 후속으로 25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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