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30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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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물농장', 새끼 리트리버의 해외 입양기 '감동'…동시간대 시청률 1위 '최고 7%'

강선애 기자 작성 2025.06.30 10:00 조회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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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새끼 리트리버의 해외 입양기가 공개된 'TV동물농장'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에 올랐다.

29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5.3%, 순간 최고 시청률 7%까지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이날 방송에선 설렘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특별한 입양 여정이 전파를 탔다. 강태 씨와 새끼 리트리버 '바다'가 새 가족을 찾아 15시간 비행 끝에 지구 반대편 캐나다 캘거리로 향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바다는 강태 씨가 지난겨울부터 돌봐온 리트리버 '다다'의 10남매 중 막내로, 캐나다 캘거리의 새 가족에게 입양이 결정됐다. 가족 같은 존재를 떠나보내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강태 씨는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먼 길을 자처했다. 설레는 만남과 동시에 아쉬운 이별이 함께한 여행이었다.

새로운 식구들과 솔재·솔유 형제의 따뜻한 환영 속에 바다는 낯선 땅에서도 빠르게 적응해 갔다. 특히 솔유 군의 오랜 꿈이었던 '강아지와 함께 등교하기'가 현실이 되며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캐나다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등교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고 한다. 또한 캘거리 시내에는 150여 곳의 '오프리쉬(off-leash)' 구역이 마련되어 있어 반려견들이 목줄 없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다.

바다도 가족들과 오프리쉬 공원에서 즐거운 오후를 보냈다. 반려견들이 목줄 없이 뛰어놀 수 있는 넓은 공원에는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도 있어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또한 반려인의 여건에 따라 '도그 워커(dog walker)'가 대신 산책을 시켜주는 등 캐나다는 '반려동물 친화적(pet-friendly)' 문화가 일상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 반려견과 함께 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동물농장

시간이 흐를수록 바다는 점점 그곳의 일원이 되어갔다. 가족들과 함께 산책을 즐기고, 교감을 나누는 모습은 오래전부터 함께했던 듯 자연스러웠다. 그리고 어느덧 다가온 마지막 밤, 바다를 향한 가족들의 설렘과 강태 씨의 아쉬움이 교차하며 방송의 감정선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 장면은 최고 시청률 7%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깊은 관심을 입증했다.

강태 씨는 "바다가 이곳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새로운 환경에서의 시작을 응원하며 아쉬움을 뒤로한 그의 진심은 시청자들에게도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TV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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