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3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골때녀' 발라드림, '역대급 경기'로 최강자 원더우먼 꺾었다···B그룹 순위 싸움 '대혼전'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5.06.12 07:14 수정 2025.06.13 11:09 조회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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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발라드림이 최강자 원더우먼을 잡았다.

11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발라드림과 원더우먼의 G리그 B그룹 조별 예선전이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 앞서 발라드림은 원더우먼의 클린 시트를 막아보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또한 발라드림에 전패를 했던 원더우먼은 반드시 이기겠다고 했고, 특히 마시마는 "팀의 첫 승을 제가 안겨드릴게요"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첫 골은 예상대로 원더우먼의 몫이었다. 전반 1분 골키퍼 키썸이 공격에 가담했고 틈새를 공략해 골을 만든 것. 순조로운 시작에 조재진 감독도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발라드림은 초반부터 마시마를 압박 수비했다. 특히 마시마와 같은 97년생인 정예원은 악착같은 수비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마시마는 전방위에서 수비를 조율했고, 이에 긴장한 발라드림은 평소 실력을 제대로 선보이지 못했다.

급기야 마시마가 전잔 5분에 원더골을 선보이며 원더우먼이 2대 0으로 앞섰다. 특히 마시마의 퀄리티 높은 골에 경기를 지켜보던 감독들은 "프리미어리그 골이야. EPL에서나 나오는 골"이라며 감탄했다.

구멍이 보이지 않는 원더우먼. 하지만 발라드림도 포기하지 않았다. 서로를 독려하며 반드시 승리를 하자고 다짐했다. 경서는 "아름다운 축구 안 해도 돼, 이기면 돼"라며 승리를 위해 뛰자고 동료들을 독려했다.

하지만 발라드림은 골 운이 유독 따르지 않았다. 발라드림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오고 수비에 막히는 등 아쉬움을 자아낸 것.

그럼에도 발라드림은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었고 경기 분위기를 점점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었다. 이에 조재진 감독도 전술을 바꾸며 경기 분위기를 뒤집으려 애썼다.

이를 보던 타 팀 감독들은 "조재진 감독님 안 될 때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 화내는 모습이 잠깐 나왔다"라며 경기가 원더우먼의 뜻대로 풀리지 않고 있음을 직감했다.

그리고 드디어 발라드림의 슛이 들어갔다. 전반 12분, 전반전 종료 직전 정예원이 만회골을 만들어 낸 것.

경서에서 서기, 그리고 서기에서 정예원까지 그림같이 볼이 연결되었고 이것이 첫 골로 이어진 것.

전반전이 종료되자 조재진 감독은 선수들에게 "지금 이기고 있는 거 아니야, 봐봐. 발라가 골 운이 없어서 그렇지 다 들어갔으면 한 다섯여섯 골은 먹었을 거다"라고 나무랐다.

발라드림 현영민 감독은 "지금 소유미랑 마시마는 체력이 거의 과호흡이 올라왔다. 지금 우리가 승기를 잡을 때다"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었고 어김없이 정예원은 마시마를 악착수비했다. 이에 마시마에게 오는 볼 횟수 자체가 줄어들었다.

이를 본 배성재는 정예원의 맨마킹이 청도 소싸움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정예원은 또 골을 터뜨렸다. 키썸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정예원이 동점골을 만들어냈고 이에 리그 득점 1위로 올라갔다. 이후 키썸은 백패스 캐치를 하는 등 실수를 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양 팀이 끊임없이 공격을 펼치는 가운데 경기는 막판으로 치닫았다. 그리고 이때 경서가 김설희의 수비를 뿌리치고 아웃사이드킥으로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2대 0의 경기를 3대 2로 만들어버린 것. 끝까지 경기에 집중한 발라드림은 원더우먼의 골을 막아냈고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발라드림의 승리에 하석주 위원장은 "역대급 최고의 경기"라며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무실점, 무패를 끝낸 원더우먼. 마시마는 "오늘 잘 못했으니까 다음 경기에서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골키퍼 장갑을 끼고 등장한 마시마의 모습이 예고되어 구척장신과 원더우먼의 대결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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