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친환경 예능 프로그램 '옆집 남편들 - 녹색 아버지회'(이하 '녹색 아버지회')를 연출한 김진호 PD가 '2025 서울특별시 환경상' 기후행동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29회를 맞은 서울시 환경상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에 기여한 시민과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1997년 제정된 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및 자원 절약에 앞장서며 서울의 환경 보호에 힘써온 개인과 단체를 매년 선정하여 시상한다.
김진호 PD가 연출한 '녹색 아버지회'는 연예계 대표 아빠 차인표, 정상훈, 류수영, 제이쓴이 미래 세대가 살아갈 지구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환경 문제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친환경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출연진의 진정성 있는 친환경 실천이 화제를 모으며 '착한 실천 예능'의 모범으로 평가받았다.
'녹색 아버지회'는 국내외에서 여러 차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지난해 미국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벌 가족 어린이 피쳐 부문에서 동상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한 2024년 뉴욕 페스티벌 TV&필름 어워즈 사회 정의 부문(Social Justice) Finalist에 올랐으며, 제4회 대한민국 어린이대상 올해의 콘텐츠상과 제19회 대한민국환경대상 환경콘텐츠 부문에서도 수상하는 등 친환경 프로그램으로서 가치를 꾸준히 인정받아 왔다.
또한 김진호 PD는 동료 환경 다큐멘터리 제작자들과 함께 펴낸 책 '카메라로 지구를 구하는 방법'으로 시민단체 환경정의가 선정한 '올해의 환경책'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그는 제14·15기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생태분과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진호 PD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올해 여름도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된다"며 "다매체, 다채널 시대 속 지상파 방송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이 많다. 앞으로도 응원해 주시면 차인표, 정상훈, 류수영, 제이쓴과 함께 '녹색 아버지회' 시즌2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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