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틈만 나면,' 유연석이 유재석의 '카메라 일타강사'로 변신해 사진 전문가 포스를 폭발시킨다.
10일 방송될 SBS '틈만 나면,'에서는 게스트 '틈 친구'로 방송인 홍진경, 배우 이동휘가 출격해 성북동 일대에 예측불가 웃음과 행운을 선사한다.
앞서 진행된 촬영에서 유연석은 시작부터 자신의 '예능양육자' 유재석에 '리스펙트'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유연석은 틈 친구 홍진경의 등장에 유재석이 "진경이는 내가 조금 키운 게 있어"라고 입을 열자 "저도 형이 MC계의 엄마잖아요"라고 예능계 보석들을 발굴한 유재석의 내공을 치켜세웠다. 이에 유재석이 "그치, 내가 연석이도 좀 만들었고"라며 흐뭇한 미소를 짓자, 유연석은 "엠마(엠씨계의 엄마), 엠마"라고 외치며 '유 라인' 계보의 정통 후계자임을 인증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두 사람의 관계가 완전히 뒤바뀌기도 했다. 개인전을 개최하며 사진작가로 데뷔했을 정도로 사진에 조예가 깊은 유연석이 틈 주인의 레트로 필름 카메라를 보자마자 전문가 모드로 변신했다. 유연석은 틈 주인의 카메라 브랜드까지 한눈에 간파하더니, 유재석이 카메라를 들고 깨알 화보 촬영에 돌입하자 "형 어딜 찍는 거예요?"라며 바로 코칭에 나섰다. 하지만 "너무 잘 나왔어!"라며 어깨를 으쓱거리는 유재석의 자신감과 달리, 유연석은 카메라를 들여다보더니 "지금 조리개가 22다. 이러면 새까맣게 나와요"라며 냉철한 진단을 내려, 유재석을 제외한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했다. 결국 유연석은 유재석을 위한 즉석 원 데이 클래스를 오픈했다. 과연 '카메라 일타강사' 유연석이 '수동 카메라 알못' 유재석을 환골탈태시킬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틈만 나면,'은 1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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