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9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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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3' 황동혁 감독 "배우들 SNS 스포 논란? 실수는 용서해야"

강선애 기자 작성 2025.06.09 14:27 수정 2025.06.09 14:32 조회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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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이 출연 배우들의 SNS 실수를 작은 해프닝으로 보고 용서해 달라 부탁했다.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게임3')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황동혁 감독은 앞서 출연 배우들의 SNS 실수에 대해 "당연히 당황스럽긴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황 감독은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하지 않나. 실수를 했다고 그걸 뭐라고 할 수는 없다. 실수는 실수고 용서는 용서다. 지난 일은 또 지난 일이고, 하나의 헤프닝이었다고 생각하고 잘 넘어갔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오징어게임2' 공개 당시, 배우 박성훈은 작품에 대한 19금 패러디 사진을 실수로 자신의 SNS에 올리고, 박규영은 공개되지 않은 극 중 상황이 담긴 촬영장 사진을 SNS에 게재해 스포일러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미리 스포일러가 나간 거에 실망하셨거나 언짢았던 시청자분들은, 작은 실수로 봐주시길 바란다"며 "그런 스포가 여러분의 재미를 방해하지 않을 정도로 재밌는 것들이 많이 있으니, 잘 이해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시즌3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또한 스포일러 재발 방지에 대해 "실수를 하신 본인들이 오래 고통받으셨을 거다. 마음속에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면 안 된다는 걸 잘 알고 있을 테니, 따로 재발방지를 위해 뭘 하진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오징어게임3

한편 '오징어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다. 신선한 설정과 흡인력 있는 스토리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오징어게임'의 마지막 이야기다.

이번 시즌 역시 황동혁 감독이 연출, 각본, 제작을 맡았으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 전석호, 그리고 박희순까지, 시리즈의 주역들이 게임의 끝을 향해 달려가는 인물들의 마지막 운명을 탄탄한 연기 앙상블로 그려낸다.

'오징어게임3'는 오는 2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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