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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캐스팅 1순위가 현실로…'광장' 소지섭 "내게 제안 줘 감사, 하고 싶었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25.06.05 13:06 조회 2,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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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광장'의 가상 캐스팅 1순위로 손꼽히던 배우 소지섭이 실제로 이 작품에 출연하게 된 것에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소지섭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제작발표회에서 이 작품의 가상 캐스팅 1순위로 이름이 오르내렸던 것에 대해 "전 그걸 나중에 들었는데,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소지섭)이,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 기석(이준혁)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그 배후를 파헤치는 느와르 액션이다. 주인공인 '남기준'의 가상 캐스팅 1순위로 거론됐던 소지섭의 실제 출연이 성사됐고, 그는 '회사원' 이후 13년 만에 느와르 액션으로 오랜만에 대중을 만난다.

소지섭은 "저한테 '광장' 시나리오 왔을 때, 솔직히 감사했다. 이런 느와르, 거칠고 몸 부딪치며 에너지가 느껴지는 장르를 좋아한다. 이 작품 출연 제안이 저한테 먼저 오고,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진한 액션으로 돌아온 소지섭은 액션 연기가 "하고 싶었다"며 반가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광장' 액션에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기준이는 말보다 행동과 눈빛, 이런 것들로 연기하는 인물이라 대사를 할 때나 액션을 할 때, 또 멈춰있을 때, 그 행간을 어떻게든 채워보려 노력하며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소지섭의 캐스팅이 현실화된 것에 대해 연출을 맡은 최성은 감독은 "믿기지 않았다"며 "소지섭 배우는 원작의 팬들이 실사화 됐을 때 가장 원했던 캐스팅으로 알고 있는데, 소지섭 배우가 해줘서 너무 좋았다"라고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소지섭 배우가 남기준을 연기할 때 어떠한 그림, 어떠한 얼굴로 표현해 갈지, 소지섭 배우를 처음 만난 날 '이런 식으로 남기준의 어떤 정서가 표현되겠구나' 캐치할 수 있었다"며 "다른 배우들 역시 최선의 캐스팅이라, 처음 시리즈를 연출하는 저로서는 풍요로운 환경에서 정말 좋은 재료를 얻었다. 그래서 자유롭게 만들고 싶은 것들을 만들 수 있는 기회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소지섭부터 허준호, 공명, 추영우, 안길강, 조한철, 이범수 그리고 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탠 차승원, 이준혁까지, '광장'은 개성 강한 배우들이 그리는 핏빛 앙상블이 몰입도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묵직한 하드보일드 액션은 물론, 원작에서 확장된 서사와 다채로운 볼거리로 새롭게 탄생해 강렬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총 7부작으로 구성된 '광장'은 오는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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