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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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보이' 오정세, 살기 어린 눈빛에 긴장감 폭발…新 빌런 탄생 예고

강선애 기자 작성 2025.06.02 17:43 조회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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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오정세가 '굿보이'에서 섬뜩한 아우라를 폭발시키며 빌런으로 첫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극본 이대일, 연출 심나연)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오정세는 극 중 낮에는 관세청 세관 공무원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밤에는 인성시를 은밀히 장악한 '민주영' 역으로 분해 활약했다.

지난 1일 방송된 '굿보이' 2화에서 오정세는 냉정하고 무자비한 본성과는 달리, 평범하고 멀끔한 외모로 일상을 살아가는 민주영의 이중적인 모습을 그렸다. 피투성이가 된 이경일(이정하 분)을 내려다보며 잔혹한 협박을 일삼는가 하면, 국가대표 출신 강력특별수사팀의 기사를 무표정하게 바라보다가 불에 태워버리는 등 선한 얼굴 뒤에 숨겨진 민주영의 냉혹한 본성과 폭력성을 드러내 소름을 유발했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윤동주(박보검 분)와 본격적인 대립 구도를 형성하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뺑소니 사건의 범인으로 자신을 의심하며 관세청을 찾아온 동주의 앞에서 그는 전혀 동요하지 않은 태도로 마주 서며 긴장감 넘치는 엔딩을 완성, 다음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오정세는 첫 등장부터 민주영의 섬뜩한 이면을 몰입감 있게 표현해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낮과 밤이 다른 민주영의 이중성을 찰나의 눈빛과 시그니처 손동작만으로 깊게 각인시키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앞으로 오정세가 강렬한 존재감으로 극의 중심을 활약할 것을 예고한 가운데, 그의 냉혹하고 서늘한 연기가 '굿보이' 세계관을 어떻게 확장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JTBC '굿보이' 화면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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