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1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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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사오리 "'월클' 약팀인 게 사실, 그게 화가 나" 벼랑 끝 심정 토로

강선애 기자 작성 2025.05.28 12:13 조회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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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 그 어느 때보다 격렬할 G리그 B그룹 여섯 번째 매치업이 공개된다.

28일 방송될 '골때녀'에서는 '발목 더비'로 불리는 'FC월드클라쓰'와 'FC스트리밍파이터'의 라이벌전이 펼쳐진다. 두 팀은 과거 두 차례의 결승전과 제2회 챔피언 매치 등 굵직한 무대에서 맞붙으며 '강 대 강'의 명승부를 만들어온 바 있다. 하지만 현재는 '스트리밍파이터'는 4위, '월드클라쓰'는 5위로 B그룹 하위권에 머물며 멸망 토너먼트행을 피하기 위한 생존 경쟁에 나서게 됐다.

특히 4회 우승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며 최강 팀으로 군림하던 'FC월드클라쓰'가 이번 경기에서 패할 경우, 곧바로 멸망전에 직행하게 된다. 창단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이한 '월드클라쓰'가 중대한 기로에서 어떤 해답을 내놓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FC월드클라쓰'의 주장 사오리는 "G리그에서의 '월클'은 약팀인 것이 사실. 그게 화가 난다"며 벼랑 끝에 선 심정을 토로했다. 김병지 감독 역시 "'골때녀'에 절대 강자, 약자가 없다는 걸 배운다. 동기를 바로잡아야 될 시점이 바로 '스밍파'와의 경기"라 밝히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직접 골키퍼 장갑을 끼고 일대일 맞춤형으로 훈련을 지도하며 몸소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력과 멘탈을 동시에 재정비한 '월드클라쓰'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경기 당일, 김병지 감독은 애기 선수의 '심으뜸 지우기'를 승리의 핵심 전략으로 꺼내 들었다. 과거 심으뜸 맨마킹에 성공한 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애나벨' 애기의 귀환에 이목이 쏠린다. 여기에 '골때녀 통산 득점 1위' 사오리와 '왼발 장인' 나티까지 공격진에 가세해 강력한 슈팅으로 상대의 골문을 노릴 예정이다. 과연 '월드클라쓰'가 강적 '스트리밍파이터'를 꺾고 G리그 첫 승을 거둘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FC월드클라쓰'를 제5회 슈퍼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행운의 라임'도 재등장했다. 나티가 김병지 감독을 위해 준비한 라임을 전달하자 승리를 향한 열정으로 라커룸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는 후문. 유쾌한 기세와 강한 결속력으로 재무장한 '월드클라쓰'가 '행운의 라임'과 함께 추락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멸망전 직행'을 피하기 위한 'FC월드클라쓰'의 처절한 사투는 28일 밤 9시 방송될 '골때녀'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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