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7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미우새' 이상민,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은 사람과 오늘 결혼"···결혼 풀스토리 공개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5.05.12 07:50 조회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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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이상민이 결혼을 했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상민이 결혼을 하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시종일관 싱글벙글한 얼굴을 했다. 이에 김준호는 대체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이상민은 "나 결혼한다, 준호야"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상민은 혼인신고서를 꺼내며 "내 피앙세는 이미 썼고 나만 쓰면 된다"라고 말했다. 특히 결혼 소식을 알리는 당일 혼인신고를 할 것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이를 보던 서장훈은 "저도 사실 안 믿었다. 너무 말이 안 되니까. 전혀 눈치를 못 챘다"라며 혼인신고 증인으로 함께 하게 된 당일에도 전혀 믿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혼인신고서뿐만 아니라 혼인신고에 필요한 각종 서류까지 준비한 모습을 보였고 혼인신고서에 비어있는 자신의 칸을 하나씩 채워 갔다.

이에 김준호는 "이거를 써서 오늘 제출한다고?"라고 다시 물었고, 이상민은 "오늘 결혼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상민은 김준호와 서장훈에게 증인을 부탁했다. 이에 서장훈은 "결혼을 누구랑 하는데? 깜짝 카메라 아니냐?"라고 물었다. 짜증이 잔뜩 난 얼굴을 하고 있는 서장훈에게 이상민은 예비 신부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이를 확인한 서장훈은 "오 미인이시네. 그런데 이 분이 도대체 왜 형이랑 결혼을 한다는 거냐?"라고 물었다. 또한 김준호는 "SNS에서 예쁜 여자분 캡처한 거 아니냐"라며 이상민을 의심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상민은 예비 신부의 사진만 봐도 좋은지 동생들이 무슨 말을 해도 싱글벙글 행복해했다.

이어 이상민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은 사람이다. 방송 외적으로 작년에 알게 되었다. 일하다가 우연히 연이 닿았다"라며 연애는 3개월 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그 친구도 나이가 어린 편이 아니다. 나랑 10살 차이에 초혼이다. 일반 회사원이다"라며 예비 신부에 대한 것들을 하나하나 공개했다.

그리고 이상민은 "작년에 알게 됐을 때는 사실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가 작년 공황장애가 심해지고 완전히 번아웃이 왔었다. 당시에 누군가랑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그때 갑자기 이름이 보였고 용기를 내서 연락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민은 "만나서 얘기를 해봤는데 이 친구가 여자 서장훈 같은 스타일이다. 내가 고민하는 것들에 빠르게 정답을 단답형으로 알려주더라. 그리고 그렇게 내 문제가 하나 둘 해소되는 것들을 느꼈다. 이 사람이 나한테 편한 사람이구나, 이 사람과 결혼하면 더 이상 스트레스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그리고 공황장애도 어느 정도 해소가 됐다"라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형이 아니라 그분이 걱정이 되는 거다. 형 돈 보고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 대체 왜 형이랑 결혼을 하시겠다는 거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상민은 "그 친구도 결혼을 생각하게 된 결정적 순간이 있었다. 공항에서 우연히 마주친 가족이 위험한 순간 내가 그 가족을 도와줬다. 그런데 그걸 보고 멋있었다면서 자신을 맡겨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하더라"라며 예비 신부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도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상민은 김준호 서장훈과 함께 구청에 가서 혼인신고서를 제출했고, 기념으로 사진 촬영까지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프러포즈를 위한 반지도 사러 가 그의 이야기가 거짓이 아님을 다시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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