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1일(일)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귀궁' 김지연, "내가 그놈을 보고 웃고 있지 뭐예요"···육성재 보며 미소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5.05.11 07:18 조회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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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궁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지연이 길해연을 죽인 진짜 범인을 알게 됐다.

10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귀궁'에서는 여리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강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철은 여리가 비를 맞지 않도록 자신의 손으로 가려주었다. 그리고 이때 눈을 뜬 여리는 강철에게 왜 자신을 그런 눈으로 보냐고 물었다.

강철은 "내가 널 어찌 보는데?"라고 물었고, 여리는 "마치 그리운 이를 보는 것처럼 날 보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강철은 "윤갑 그놈이 널 마음에 품었던 건 사실이지. 이 심장이 이 마음이 놈의 것이라 널 보면 어지러워지는 것인지 아님 인간의 몸에 갇힌 덕에 겪게 된 장난질일 뿐인 것인지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나는 이러한데 너는 어떠하냐? 항상 궁금했었다. 네가 지금 웃는 건 내게 웃는 것인지 아니면 윤갑을 향한 것인지"라며 여리는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순간 두 사람 사이에는 침묵이 흘렀다. 어색한 마음에 강철은 다른 말을 하며 말을 돌렸고, 여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강철을 보며 미소 지었다.

이후 그런 자신의 모습을 알아챈 여리. 여리는 "할머니, 내 가요 그놈을 보고 웃고 있었지 뭐예요. 할머니를 죽인 놈을 보고 웃었어. 내가 그냥 헷갈려서 그런 줄 알았는데 그런 거라 생각했는데 미안해 할머니"라며 강철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예전 같지 않음을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때 여리는 과거 자신의 할머니 넙덕이 사망하기 전 궁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됐다. 특히 넙덕이 팔척귀 때문에 궁에 들어왔으며 팔척귀와 사투를 벌였음을 알게 된 여리.

여리는 이정에게 달려가 "전하께서 왕위에 오르셨던 해에 팔척귀가 있었냐. 그때 왕가의 누군가가 팔척귀에게 빙의된 적 있었냐"라고 물었다.

왕가의 비밀스러운 일이라며 함구하는 이정. 이에 여리는 "팔척귀의 시작이 언제부터인지 원한의 시작이 누구부터인지 알아야 한다"라며 답해달라고 사정했다.

결국 이정은 "그래, 있었다. 그 끔찍하던 시절, 그때도 팔척귀가 있었다. 그 빌어먹을 악귀가 나의 아버지를 선왕을 덮쳤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이에 여리도 "그 빌어먹을 악귀가 제 할머니도 죽인 듯합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팔척귀를 부르는 이의 정체가 드러났다. 왕의 외조부인 김봉인이 바로 그 주인공. 또한 풍산은 여리가 넙덕의 핏줄이라는 사실을 김봉인에게 알려 이후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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