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육성재와 김지연은 팔척귀를 잡을 수 있을까.
2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귀궁'에서는 여리를 신경쓰는 강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철은 여리를 향해 "앞으로 십 보 이내로 내게 얼씬도 말거라"라며 밀쳐냈다. 그리고 그는 "자꾸 왜 이러는 것이냐. 저 녀석 곁에만 있으면 뭔가 안에서 불끈불끈. 그냥 잡아먹고 싶은 것 같기도 하고 대체 왜 이러는 것이냐"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이어 강철은 여리와 단 둘이 가마에 갇혔던 순간을 떠올렸고 자연스럽게 여리의 입술을 떠올려 눈길을 끌었다.
그 순간 여리도 강철이 자신의 입술을 만지던 때를 떠올렸다. 그리고 여리는 "헷갈려서 그래. 윤갑 나리랑 헷갈려서. 어, 그런 거야"라며 혼란스러운 마음을 다스렸다.
이후에도 강철은 여리에게 향하는 시선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헷갈려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여리는 팔척귀가 원자를 해하려 다가오는 병오일에 나타날 것이라며 이정에게 "원자 마마께서 늦은 밤까지 왕실 서고에 계시다는 것을 궐내 사람들이 알게 해 달라. 철망으로 잡기 위해선 원자마마 처소보다 서고가 더 적합하다"라고 도움을 청했다.
이에 강철은 여리를 걱정하며 다른 무당을 부르는 것이 낫지 않겠냐고 했다. 그러자 여리는 "다른 무당이 온다면 팔척귀를 쫓는 것에만 신경 쓸 것이다. 그리하면 자칫 윤갑 나리까지 같이 천도시킬지도 몰라. 영영 나리를 살릴 기회를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라며 윤갑을 걱정하는 모습으로 강철을 서운하게 만들었다.
이어 여리는 강철에게 언월도를 내밀었다. 여리는 "전에 들은 적 있어. 이무기 몸의 야광주는 용의 여의주만큼은 아니어도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대단하신 팔척귀도 이 야광주 앞에서는 힘을 못 썼지"라며 "이 철망으로 팔척귀를 붙잡아두겠어. 그때 넌 야광주 힘을 이용해 이 언월도로 팔척귀를 찌르는 거야"라고 자신을 도와 팔척귀를 잡아 달라고 했다.
한편 강철은 철망에 갇힌 팔척귀를 향해 언월도를 휘둘렀다. 그러나 팔척귀는 강철의 야광주로도 제어하지 못할 정도의 힘을 드러냈고 철망까지 찢어지게 만들어 여리와 강철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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