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지연과 육성재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을까?
26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귀궁'에서는 도성 밖으로 쫓겨난 여리와 강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은 여리와 강철을 도성 밖으로 쫓아냈다. 그의 신하는 여리에게 "그 돈이면 어디든 자리 잡고 사는데 불편함 없을 것이다. 다시는 도성 안으로 돌아오지 말거라"라고 당부했다.
이에 여리는 "전하께 전해주십시오. 전하께서 갖고 계신 그 애채 한시도 몸에서 떼어놓으시면 안 된다고요. 그 경귀석만이 전하를 팔척귀로부터 지켜줄 수 있습니다"라며 끝까지 이정을 걱정했다.
그리고 여리는 할머니의 무구를 찾기 위해 내불산으로 가겠다고 했다. 이를 본 강철은 "너 아직도 포기하지 않은 게냐. 우리 이제 도성에 못 들어가. 이제 너하고 상관없는 일이라고"라며 그 일에 관심을 갖지 말라 했다.
그러자 여리는 "네가 그랬잖아 팔척귀 자기를 한번 건드린 자는 절대 가만두지 않는다고. 나도 이제 놈의 표적이 되었다고. 차라리 잘됐어, 날 죽이겠다 덤벼들면 그때 그놈도 아작내고 윤갑 나리도 구할 거다"라고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이후 여리는 험한 산 길에서 호랑이를 만나고 이를 본 강철이 호랑이를 내쫓아 여리를 구했다.
이에 여리는 "나 예전에도 두어 번 본 적 있는 거 같아. 마른하늘에 난데없이 번개가 치는 거. 혹시 그때도 네가 그런 거야? 그때도 네가 번개 쳐서 호랑이를 쫓아내 줬던 거야?"라고 물었다.
그러자 강철은 "예부터 이 땅엔 호랑이가 드글거려 호환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한 마을에도 몇이나 있었더랬다. 어린것이 겁도 없이 산을 그리 무수히 넘나드는데 호랑이가 덮친 적이 한 번도 없는 것이 더 이상한 일이지"라며 "넌 내가 다시 용이 되어 승천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준 인간이다. 네가 온전히 사는 것 만이 나의 유일한 희망이기에 그리한 것이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그리고 그런 그를 여리가 이전과는 조금은 다른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이날 강철은 가섭 스님과 처음으로 만났다. 가섭 스님은 그가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채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팔척귀가 인간을 해치는 모습이 공개되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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