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와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이 공동 주최하는 제1회 'SBS X 그랜드 퀘스트'에 대선 경선 후보들이 나선다.
오는 24일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기술주권 확보, 그 10가지 질문'을 주제로 제1회 'SBS X 그랜드 퀘스트'가 열린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이 '추격자'를 넘어 '개념설계'를 주도하는 선도국가로 전환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기술주권이 곧 국가경쟁력'이라는 인식 아래,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10가지 도전적 질문에 대해 토론한다. 이번 포럼에선 특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경선 후보들이 과학·기술 공약을 제시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방문신 SBS 사장의 개막사로 시작되는 이번 포럼은, 과학계와 산업계를 대표해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전한다. 축사엔 기술주권 확보를 위해 산학연의 지혜와 역량을 한 데 모은 이번 포럼의 취지에 공감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랜드 퀘스트' 개념의 입안자인 이정동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당일 포럼에서 논의될 10가지 도전적 과제(주제)들을 개괄적으로 소개한다. 이어 SBS가 국내 석학들과 업계 리더들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정리한 '기술패권 대응 정책 제언'이 공개되며, 각 당의 대통령 경선 후보들은 기술주권 확보를 위해 자신의 구체적인 공약과 비전을 전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는 '새정부 과학기술 정책 방향은?'을 주제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과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의 특별연설이 진행된다.
제1회 'SBS X 그랜드 퀘스트'는 △ 역노화 기술 △ 미생물 세포공장 기반 온실가스 전환 △ 신종 바이러스 예방 백신 △ 가상현실과 뇌내현실 △ 뉴로모픽 아키텍처 △ 옹스트롬(Å) 미터 시대 반도체 기술 △ 포스트 실리콘 반도체 △ 공간디스플레이 △ 효율 60% 태양전지 △ 일반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존 등 10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각 세션에선 KAIST, 포항공대,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컬럼비아대, 존스홉킨스대 등 주요 대학의 석학들과 삼성, LG, 한화, CJ, 네이버, KT, 아모레퍼시픽, 메디톡스 등 기업 연구개발(R&D) 리더들이 함께 각 난제의 본질과 기술적·사회적 해법을 모색한다.
포럼 당일엔 차세대 지식생태계 육성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는 'SBS문화재단 그랜드 퀘스트 프라이즈'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SBS문화재단이 주관하는 'SBS문화재단 그랜드 퀘스트 프라이즈'는 미래 도전 기술 분야에서 가능성을 보이는 신진 과학자 2인을 선발해 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제1회 'SBS X 그랜드 퀘스트'의 개막식은 오는 24일 오전 8시 30분부터 SBS에서 생방송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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