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0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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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지 못하는 돼지 '팸이'의 기적→똥개 '미소'와 '만세'의 입양기…감동의 'TV동물농장', 최고 시청률 5%

강선애 기자 작성 2025.04.21 10:47 조회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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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생추어리 농장의 기적과 새 가족을 만나 떠나는 '미소'와 '만세'의 이야기가 담긴 SBS 'TV동물농장'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동물농장'은 닐슨코리아 집계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4%를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은 5%까지 치솟았다.

따뜻한 봄기운이 가득한 행복한 동물들의 낙원 '팜 생추어리'에서 '오리온'은 최고령 할머니 돼지로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었다. 돼지의 수명은 보통 15살인데 '오리온'의 나이는 13살이다. 마음대로 넓은 공간을 산책하고 간식도 선택해서 먹는 할머니 '오리온'의 등장 장면은 시청률이 5%까지 상승했다.

'팜 생추어리'는 농장주인 훈이 씨와 연재 씨 부부가 운영하는 공간으로, 말들이 자유롭게 초원을 달리고, 돼지와 염소가 다정하게 어울리며, 닭들까지 한가로이 거니는 평화로운 곳이다. 부부는 동물의 행복과 존엄성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가축동물들이 인간의 필요에 따라 생명이 좌우되지 않고 온전히 자신만의 삶을 끝까지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모든 동물에게 각별한 애정을 쏟는 부부이지만, 최근 가장 마음이 쓰이는 건 다리를 다쳐 온종일 누워 지내는 돼지 '팸이'다. 부부의 간절한 마음에 'TV동물농장' 팀이 나서 수의사의 진료를 의뢰했고, 그 결과 팸이는 관절 부상으로 인해 걷지 못하는 상태였음이 밝혀졌다. 수의사는 꾸준한 운동과 지속적인 관심만 있다면 팸이의 상태가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진단을 내렸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팸이가 스스로 일어나 천천히 걷기 시작한 것이다. 자신을 응원하는 사람들의 정성에 마치 화답하듯 일어난 팸이의 모습에, 부부와 제작진 모두 감격하며 가슴 벅찬 순간을 맞이했다.

동물농장

한편 '너희가 똥개를 아느냐'의 후속작인 '똥개 입양 프로젝트 2편'에서는 '미소'와 '만세'의 새로운 가족과의 만남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김재우-조유리 부부는 신중한 선택 끝에 미소의 평생 가족이 될 입양자를 선정했고, 미소의 새 가족과의 첫 만남에서 보여준 즐거운 모습에 서운하기도 했지만 부부가 늘 바라던 모습이기에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드디어 마지막 밤 미소가 그리울 것 같은 김재우-조유리 부부는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다.

전진-류이서 부부는 만세의 새 가족이 보내온 영상을 보며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눈물을 보였다. 만세의 새 가족들은 만세를 위해 다른 소비를 줄이기로 결정하고 생일도 미리 챙길 만큼 만세를 위해 올인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부부는 입양이 결정된 만세를 위해 특별한 축하 파티를 준비하고, 남은 3일의 시간 동안 만세와 수영하기, 마사지 수업 등 의미 있는 버킷리스트를 완성하며 마지막 순간을 소중히 보냈다.

한편, 'TV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아침 9시 30분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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