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카리브밥'이 카리브해에서 역대급 '맛벌이' 대결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예능 1위에 올랐다.
닐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SBS '정글밥2 - 카리브밥'(이하 '카리브밥')은 가구 시청률 3.5%, 타겟 지표인 '2049 시청률' 1.2%(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지상파, 종편, 케이블 채널 포함 동시간대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4.7%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류수영과 김옥빈에 더해 새롭게 합류한 배우 이준과 셰프 윤남노가 도미니카공화국의 아름다운 섬 마노후안으로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카리브의 눈부신 풍광과 풍부한 식재료에 멤버들은 초반부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지에 도착한 멤버들은 빠르게 친해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이전 시즌에서 막내였던 김옥빈은 이준과 윤남노라는 새로운 동생들의 합류에 밝은 표정으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은 곧장 요트를 타고 마노후안 섬으로 향했고, 요트 위에서 김옥빈은 요트와 배 면허를 보유했다는 사실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옥빈은 능숙한 솜씨로 직접 요트 운전대를 잡고 바다를 질주하며 멤버들과 시청자들을 동시에 매료시켰다.
마노후안 섬 숙소에 도착한 뒤, 멤버들은 본격적인 식량 확보를 위해 나섰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힌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이준이었다. 탄수화물이 없으면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배고픔에 취약하다고 알려진 이준은 숙소 냉장고를 뒤지다 직접 먹을 것을 찾아 나섰다. 결국 현지 노점에서 스페인식 만두 엠파나다와 스파게티를 구매한 이준은 허겁지겁 식사를 마쳤다. 스튜디오에서 딘딘은 평소 즉석밥, 김치, 김으로 식사하는 이준의 평소 식단을 폭로했고, 이준은 "며칠 전에 딘딘이 구치소 식단을 보내주더라. 그리곤 형보다 잘 먹는다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해산물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바다 사냥이 시작됐다. 바다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김옥빈과 달리 이준은 물살이 강한 카리브해 앞에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해루질 면허, 프리다이빙 면허를 보유한 김옥빈은 물속에서 인어 같은 모습으로 크레이피시를 연달아 잡아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반면 이준은 처음 접한 거친 물살과 미끄러운 해산물에 연신 당황하며 웃음을 안겼다. 심지어 이준은 "혹시 상어를 만나면 어떡하냐"고 걱정해 멤버들을 황당하게 만들었고, 허영지는 "상어 코를 밀어버리면 된다"는 황당한 팁을 던져 웃음을 더했다.
바다 사냥 후 돌아온 이준과 김옥빈은 셰프 윤남노에게 '채집에 실패했다'며 몰래카메라를 시도하기도 했다. 윤남노는 겉으로는 담담했지만, 뒤에서는 "사실 재료가 없어서 혼자 짜증이 났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혀 공감을 샀다. 여기에 허영지가 장난을 치자 윤남노가 "초면에 무례하다"고 정색하며 반격을 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류수영은 바다 위에서 홀로 청새치 낚시에 도전했다. 낚싯대와 씨름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고, 멤버들은 저녁 식사 준비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며 본격적인 '카리브밥'의 시작을 알렸다.
류수영X김옥빈X이준X윤남노가 펼칠 카리브해 식재료 정복기 '카리브밥'은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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