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허준호가 또 박형식 탓을 했다.
11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보물섬'에서는 염장선에게 허일도를 죽인 이유를 묻는 서동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동주는 염장선에게 허일도를 왜 죽였냐고 물었다. 이에 염장선은 "기어올라서"라며 "허일도가 대산에서 얻은 모든 것 하나부터 열까지 내 덕이 아닌 것이 하나도 없다. 나는 미래를 향한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지시하는 주인, 허일도는 주인이 지시하는 대로 내 수족과 같은 종놈. 그 종놈이 말을 잘 들어서 겸상도 해줬더니 지 수준이 주인만큼 올라온 줄 알고 착각을 하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감히 나한테 대산에서 손을 떼라는 언사를 내뱉었어. 내 짐작에 네 애비 목숨을 앗아간 철딱서니 없는 언사는 동주 너로 비롯된 거다. 네가 네 애비를 흔들지만 않았어도 네 애비는 절대 상상도 못 할 언사"라며 "동주야 너 때문에 죽었다, 네 아버지"라고 또다시 서동주의 탓으로 돌렸다.
서동주는 대산 에너지의 대표가 되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해나갔다. 차강천에게 자신의 편에 서라고 한 것을 시작으로 차덕희를 찾아갔다.
차덕희는 서동주에게 날을 세웠다. 이에 서동주는 "너무 긴장하지 마십시오. 과거의 일로 찾아온 게 아니다"라며 "아직 그때의 일로 대화를 나눌 준비가 안 되어 있다. 가끔 너무 원망스러워서 죽이고 싶을 때가 있다 그 정도만 말씀드리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대산 에너지 대표가 되어야겠다며 "선우 어머니가 염장선을 등에 업고 회장님을 흔들고 있다. 이대로 가면 태윤이의 앞날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 거다"라며 주식을 넘기라고 했다.
이에 차덕희는 허일도의 유산 상속을 포기하겠다는 각서를 쓰라고 했다. 그러자 서동주는 "제가 왜요? 오해하고 계시는 거 같은데 저는 차이사님의 아들 태윤이의 미래가 불안정하니 저 서동주를 믿어야 한다는 이 말을 하러 온 것이다"라며 차덕희를 압박했다.
염장선은 만 천하에 차강천이 치매라고 밝히며 서동주가 그런 대산을 약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서동주가 공개한 것들은 모두 음모이며 조작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차강천은 고민 끝에 서동주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 또한 치매가 점점 악화되는 자신이 기억을 모두 잃기 전에 염장선이 허일도를 죽이는 것을 사주했다며 고발했다.
이에 염장선은 긴급 체포되었다. 그러나 대통령이 손을 썼고 염장선은 또다시 풀려났다. 그리고 염장선은 대통령에게 다시는 자신이 체포되거나 수사를 받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서동주는 집으로 돌아가던 염장선을 납치했다. 이어 그의 실종 소식이 보도되고 시간이 더 흘러 한 달째 염장선의 생활 반응이 없다는 내용과 함께 그의 혐의에 대한 기소 중지가 내려졌다는 내용이 보도되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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