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5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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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40마리 죽인 범인의 정체는?…'궁금한 이야기Y', 포항 개떼 습격 사건 추적

강선애 기자 작성 2025.03.21 10:49 조회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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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궁금한 이야기Y'가 포항에 나타난 개떼의 흔적을 따라가 그들의 정체를 알아본다.

21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염소 축사를 습격한 범인의 정체를 추적한다.

올해로 4년째, 포항에서 염소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상철 씨. 평화롭던 일상이 깨진 건 두 달 전부터였다. 지난 1월 14일 오전, 상철 씨는 농장에서 참혹한 광경을 목격했다. 누군가의 공격을 받고 온몸이 난도질당한 채 발견된 염소 사체들. 잔인하게 공격을 받은 염소는 총 40여 마리. 단 하룻밤 사이에, 농장에 침입해 염소들의 목숨을 잔혹하게 앗아간 불청객의 정체는 대체 뭘까.

현장에 도착한 수의사는 이번 사건의 주범이 야생동물 삵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런데 인근 농가 주민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피해를 당한 건 상철 씨 축사만이 아니라고 했다. 4km 반경 내에 있던 소, 닭 농장에서는 최근 동물들이 줄줄이 목이 물린 채 발견됐다. 결국 CCTV를 설치해 직접 범인을 찾기 위해 나섰다는 상철 씨. CCTV를 확인한 결과 번뜩이는 안광으로 염소들을 공격하는 침입자의 정체는 삵이 아니라 개떼였다. 이 마을엔 언제부터 개떼가 출몰한 걸까.

"완전히 이 동네 개판 돼버렸어"라고 말하는 주민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몇 년 전부터 개들이 무리를 지어 다니며 출몰해 마을이 뒤숭숭하다고 했다. 심지어 오토바이, 차를 탄 사람에게도 달려들어 조용했던 마을에는 들개 주의보까지 내려졌다.

그런데 주민들은 이런 사태가 벌어진 데에 의심 가는 곳이 있다고 했다. 그곳은 다름 아닌 한 주물공장. 사람들은 주물공장 주인이 키우는 개들을 매번 풀어놔 말썽이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주물공장과 마을의 개떼가 관련이 있는 걸까.

마을 사람들을 벌벌 떨게 한 녀석들은 과연 어디에서 왔는지, 축사 동물들을 잔혹하게 공격한 이유는 무엇일지 알아볼 '궁금한 이야기 Y'는 21일 금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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