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직업 살인마' 정두영을 조명한다.
20일 방송될 '꼬꼬무'는 '직업 살인마 정두영' 편으로, 10개월 동안 9건의 연쇄살인을 저지른 정두영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번 이야기에는 배우 김민재, 그룹 아일릿 멤버 윤아, 씨엔블루 강민혁이 리스너로 출격한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강민혁은 밝은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해 장성규와 반갑게 인사했다. 앞서 '꼬꼬무'의 '사형수 유영철' 편에서 리스너로 출연한 바 있는 강민혁은 "지난번에는 주제가 희대의 연쇄 살인마 유영철이다 보니 녹화 끝나고 집에 가서 곧바로 뻗었었다"며 유난히 듣기 힘들었던 내용에 대해 회상했다. 이어 강민혁은 "오늘은 그래도 조금 밝은 내용이나 감동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약간 희망하면서 왔다"라며 한껏 기대감에 찬 표정을 보였다.
하지만 장성규는 안타까움을 담은 짐짓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오늘 더 힘들 건데?"라고 말했다. 이번 이야기의 주제가 유영철이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밝힌 정두영이란 사실을 알게 된 강민혁은 질겁하고 말았다.
'직업 살인마' 정두영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자 리스너 강민혁, 김민재, 윤아는 강한 몰입도로 빠져들었다. 특히 정두영이 10달 동안 총 23건의 사건 중 9건의 연쇄살인을 저질렀으며, 살인사건 9건 중 흉기를 사용한 것은 오직 3번뿐, 나머지는 맨손 또는 둔기로 살해해 극악무도한 잔혹성을 드러냈다는 이야기에 리스너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김민재는 "진짜 미친놈이다"라며 거침없이 분노를 표했다.
정두영은 자신의 연쇄 살인 사건이 모두 밝혀진 후 "제 마음 자체가 악마였는지도 모릅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정두영의 말에 장트리오와 리스너들은 모두 공분을 터뜨렸다.
또 정두영에게 '직업 살인마'라는 꼬리표가 달린 이유, 마치 출근하듯이 일정한 시간에 집을 나와 장소를 물색한 후 살인을 저지르고 훔친 돈으로 은행 적금을 들어 매달 돈을 입금했던 사실이 공개돼 큰 충격을 줬다.
'꼬꼬무' 제작진은 "이번 주는 직업 살인마 정두영에 대해 이야기한다"라며 "방송을 통해 그가 살인을 했던 충격적인 반전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직업 살인마' 정두영을 조명할 '꼬꼬무'는 20일 밤 10시, 평소보다 20분 빠른 시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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