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6일(일)

방송 프로그램 리뷰

피라니아부터 악어 탕수육까지…'페루밥', 극한 아마존 미식의 신세계

강선애 기자 작성 2025.03.14 10:33 조회 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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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밥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페루밥'이 끊임없이 새로운 미식을 시도하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제대로 자극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정글밥2 - 페루밥'(이하 '페루밥')에서 김옥빈과 최현석은 아마존 키즈들과 함께 피라니아 낚시에 도전했다.

밥친구들은 쉽게 피라니아를 잡지 못했지만 원주민 아이들은 피라니아를 거침없이 낚아 올리며 베테랑 못지않은 실력을 뽐냈다. 김옥빈은 "애들 진짜 잘 잡는다"라며 감탄했고, 이를 지켜본 딘딘은 "결국 잡아서 가져온 피라니아가 아이들이 잡은 거였네"라며 팩폭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셰프 최현석은 정글에서 보기 힘든 '파인다이닝'을 선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현석은 돼지고기 항정살처럼 두꺼운 피라루쿠 생선을 손질해 스테이크로 조리를 시작했다. 소스로는 닭발을 이용한 치킨 쥬를 뚝딱 만들어 낸 것은 물론, 남은 재료를 털어 넣은 샐러리 볶음밥도 선택해 능숙한 웍질 솜씨를 뽐냈다. 스튜디오에서 본인의 요리를 지켜보던 최현석은 "양식 셰프가 웍질도 잘한다"며 스스로를 칭찬했고, 이를 본 류수영은 "조금만 기다리시면 제가 하려고 했는데"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밥친구들은 아마존 마을 아이의 생일잔치를 위해 카이만 악어를 활용한 한상차림을 준비했다. 류수영은 아마존 강에서 처음 만난 악어를 맨손으로 잡아 들었고, 스튜디오에서 전현무가 "미쳤나 봐"라며 놀라자 "목만 잘 잡으면 물지 못한다"라고 덤덤하게 답변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본격적인 악어 발골 작업에 나선 최현석은 "악어 발골이 가장 어려웠다"며 딱딱한 악어 껍질에 진땀을 흘렸다. 최고난도 발골에도 최현석은 31년차 셰프의 노하우로 깔끔하게 살점만 분리해 냈고 "닭 냄새 난다. 비린내가 하나도 없다"며 악어 고기의 특징을 설명했다. 원주민 아이의 생일잔치를 위해 류수영은 "탕수육을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며 악어 탕수육을 만들어냈고, 김옥빈은 미역국에 악어 뼈까지 활용해 더욱 깊은 맛을 냈다.

한편, 김옥빈은 썩은 나무 안에 숨어있는 애벌레 '수리'를 구하러 직접 도끼를 들었다. 최다니엘이 "전 남친이라고 생각해 봐"라고 장난스럽게 말하자, 김옥빈은 "망할 XX!"라는 폭탄 발언과 함께 거대 나무를 단숨에 박살 내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전현무와 딘딘은 "완전 아마존 사람이다"라며 혀를 내둘렀고, 애벌레 시식만큼은 망설였던 김옥빈 역시 결국 구운 애벌레 시식에 도전해 "소곱창 맛"이라고 호평했다.

최고의 한 끼를 위한 '맛벌이' 여행기 '페루밥'은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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