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0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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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궁' 김지연, 이무기조차 탐내는 무녀 변신…첫 스틸 공개

강선애 기자 작성 2025.03.12 10:39 조회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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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궁 김지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귀궁' 김지연의 스틸이 최초 공개됐다.

오는 4월 첫 방송될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 연출 윤성식)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드라마 '철인왕후', '최고다 이순신', '각시탈', '대조영' 등을 연출한 윤성식 감독이 드라마 '왕의 얼굴', '발칙하게 고고'를 집필한 윤수정 작가와 의기투합하고, 육성재(윤갑/강철이 역), 김지연(여리 역), 김지훈(이성 역) 등 신선한 연기파 조합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여리' 역 김지연의 극 중 스틸이 12일 첫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지연이 연기하는 '여리'는 유명한 만신의 하나뿐인 손녀로 뛰어난 신기를 지녔지만 무녀의 운명을 거부하고, 애체(안경) 장인으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용이 되지 못한 '악신 이무기'가 영매 여리의 몸을 빌어 승천하려고 하면서 인생이 지독하게 뒤틀린 탓에 이무기 강철이를 철천지원수로 여긴다. 하지만 첫사랑 윤갑(육성재 분)의 몸에 이무기가 빙의하면서 몸과 혼이 꼬이고, 애정 전선도 꼬여버린 전대미문 로맨스에 휘말리는 기구한 사연의 소유자다.

공개된 스틸 속 김지연은 단아한 한복 자태와 청아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지연은 첫사랑 윤갑과 그에 빙의된 이무기에 대한 복잡 미묘한 감정선에 더해,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하는 주체적인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 스틸 속에서 보이는 결연한 표정과 흔들림 없는 태도에서 '여리'의 단단한 의지가 고스란히 전해져 감탄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온몸을 무명천으로 꽁꽁 묶은 채 대나무를 손에 들고 모종의 의식을 치르는 모습이 흥미롭다. 극 중 영매의 재능을 타고난 '여리'는 도성 곳곳에서 기이한 사건들을 일으키는 원귀들의 한과 넋을 달래는데 자신의 영적 능력을 오롯이 바친다. 이에 귀물들의 뿌리 깊은 원한을 치유하는 힐러로서 활약할 김지연의 모습에 관심이 모인다. 또한 자신의 맑은 영혼을 탐내는 '애증의 이무기' 육성재와 선보일 '혐관 케미'에도 기대감이 상승한다.

'귀궁' 제작진은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입증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져온 김지연이 '여리'를 통해 한층 더 입체적이고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일 것이다. 현장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상대역인 육성재와도 동갑내기 커플다운 찰진 케미로 감탄을 자아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귀궁'은 현재 방영 중인 '보물섬' 후속으로 오는 4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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