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폭풍 성장한 쌍둥이 판다들의 천방지축 일상이 'TV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오는 9일 방송될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바오 가족의 좌충우돌 겨울 이야기가 소개된다.
유독 눈이 많이 내렸던 올 겨울. 눈 덮인 세상은 누구에게나 설렘으로 다가오기 마련인데, 그 설렘이 쭉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판다월드가 바빠졌다. 판다들에게 특별한 겨울을 만들어주기 위해 강철원 사육사가 내려준 특별한 선물은 바로 판다들을 위한 눈 놀이터였다.
몇 날 며칠 밤새 눈을 뿌린 결과 판다들의 야외 방사장엔 무려 3M가 넘는 역대급 눈이 쌓였다. 눈 놀이터에 가장 신난 건, 누가 뭐라 해도 판다 가족이다.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파오는 고드름 먹방은 물론, 눈 절벽을 오르고 눈 미끄럼틀을 타며 눈 놀이 삼매경에 빠진 바오 가족이 'TV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그런데 야외 방사장 퇴근 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홀로 방사장에 남아있는 한 녀석은 막내 후이바오다. 엄마 아이바오와 언니 루이바오는 이미 퇴근했는데도 불구하고, 후이바오는 나무 위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결국 엄마 아이바오의 노력으로 긴 실랑이 후에야 후이바오도 퇴근할 수 있었다.
이렇게 아이바오의 육아 난이도가 날이 갈수록 오르는 데엔 다 이유가 있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성장해 독립시기가 가까워지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변화라고 한다. 그래도 그렇지 툭 하면 대나무 밥상을 엎고 루이바오와 아이바오에게 달려드는 후이바오다.
하지만 언니와 엄마를 귀찮게 하는 것보다 사육사들을 고민에 빠트린 건 바로 후이바오가 먹이 취향이 너무 확실하다는 것이다. 분유와 대나무도 곧잘 먹는 녀석이지만 유독 영양빵인 워토우를 거부하고 있다. 후이바오의 이런 반응이 놀라운 이유는 후이바오가 아빠 러바오의 뒤를 잇는 차세대 먹보였기 때문이다. 그런 후이바오를 위해 강철원 사육사가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바오 가족의 겨울 이야기가 공개될 'TV 동물농장'은 오는 9일 일요일 아침 9시 3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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