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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개벤져스가 탑걸에 승리했다.
26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탑걸과 개벤져스의 G리그 조별 예선전이 진행됐다.
이날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골이 터졌다. 개벤져스의 허민이 시작하자마자 골을 만들어낸 것.
이에 배성재는 "오늘 경기 앞두고 개벤 큰일 났다 창단 이래 최대 위기다 예상했는데"라며 예상과 다른 흐름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복귀전부터 부상 악재가 연이어 터졌던 개벤져스가 예상을 깨고 반전 분위기를 만든 것. 이에 김승혜는 "불나비한테 지고 발악을 했다"라며 발악 끝에 흑화를 했다고 말했다.
달라진 개벤져스에 대해 최성용 감독은 "10일간 9일을 운동했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 동안 태도와 마음가짐이 달랐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골이 터졌다. 허민이 추가골을 터뜨린 것. 임대선수로 시작해 정식 멤버가 된 허민의 활약에 동료들도 모두 감격했다.
탑걸도 마냥 당하고 있지는 않았다. 탑걸의 새로운 에이스인 이유정이 만회골을 만들어낸 것이다.
연이어 터지는 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개벤져스의 골키퍼 김민경이 공격에 가담해 골을 만들어낸 것.
공격수에서 대체 골키퍼가 된 김민경이 복귀 후 첫 골을 만들어냈고, 이에 동료들도 감동하며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민경은 골키퍼로서도 연이어 선방을 하며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전반전 종료 직전 이유정과 김보경의 콤비 플레이로 김보경이 만회골을 성공시켰고 이에 스코어는 3대 2가 되었다.
팀이 리드를 하고 있음에도 최성용 감독은 막판 허무한 실점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이길 거 같아? 나약해. 이래 가지고는 못 이겨. 마지막 실점은 칭찬할 수 없어"라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이기기 위해서 이런 실수는 또다시 반복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후반전은 완전히 탑걸의 페이스였다. 탑걸은 유효 슈팅을 계속 만들었지만 이것이 득점으로 쉽게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에 경기를 지켜보는 이들도 "들어갈 거 같은데 왜 안 들어가냐"라며 답답해했다.
될 듯 될 듯 안 되는 탑걸, 그리고 개벤은 악착같이 탑걸의 공격을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그리고 경기는 결국 그대로 종료되며 모든 예상을 깨고 개벤져스가 승리했다.
개벤져스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 바닥에 그대로 쓰러졌다. 이에 박주호는 "다 드러누웠어요. 기쁘고 좋아할 힘도 없는 겁니다"라며 감탄했다.
배성재도 "방출에서 돌아온 서러움을 겪었던 팀이 축구란 어떤 것인지 오늘 몸소 체험했다"라며 기적적인 개벤져스의 승리에 박수를 보냈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조혜련과 김혜선은 그라운드로 뛰쳐나가서 동료들과 부둥켜안고 울었다. 이들은 "우리 드디어 이겼어"라며 서러움의 눈물이 아닌 희열의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490일 만에 정규 리그에서 승리를 한 최성용 감독도 "우리가 매 경기를 통해 얻는 성장, 태도, 싸우는 방식을 알아간다면 방출까지 되지 않을 자신이 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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